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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걍 피자 먹게되더라구요 ㅜㅜ
계속 시켜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나무위키에 독. 과점에 대해 검색도 한번 해보시구요.
치킨이 독과점이면 똥파리도 새입니다. 치킨은 완전경쟁이죠. 독과점에 대한 검색은 아트레우스님이 해야할듯
하아... 웃음기 빼고 조롱기 빼고, 하나하나 제 생각을 이야기 해볼께요. 님이 첫댓글은 자체적으로 모순점을 달고 있어요. `자본주의의 효율성이고 다양성일텐데요.` ` 불매운동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이 두 문장은 치킨업계를 논한다는 전제하에 단어 활용도 무리가 있고, 담고 있는 뜻도 무리함이 있습니다. 먼저 님이 의도하신 `자본주의의 효율성과 다양성` 중 `자본주의의 효율성`의 뜻은 `자유로운 시장이 보장될 경우, 재화는 효율적으로 분배되며, 재화의 종류가 다양해진다.` 라 하는 미시적 경제학관점에서 설명하는 기초적인 시장원리일겁니다. 물론 자유방임은 대공황 이후 세를 완벽히 잃고, 케인지언하고 신자유주의로 대체되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신자유주의자들도, 완전경쟁시장에 대한 효율성을 맹신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초국가 기업이나, 주식회사에 유리한 규제를 만들까 고민하지. 그리고 그들도 대외적으로는 `시장에는 국가의 개입이 필요하다` 라 명분삼아 활동합니다. 따라서 저 문장 자체의 무리함과는 별개로, 담고 있는 뜻도 현 경제학에서는 옳지않죠. 차라리 애덤스미스처럼 자유방임주의를 표방하며, `외부의 힘(국가)이 개입되지 않는 시장이 가장 완벽하다` 라 표현했으면, 그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구나.. 했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문장의 무리함을 지적하자면, `자본주의` 란 단어는 저런식으로 사용되기에는 이질감이 강하게 드는 단어입니다. 물물교환시절과 자본주의 극초기 시대라면, 통용될지는 몰라도요. 현재경제를 논하는데 있어서는 절대 아닙니다.
치킨이 독과점인가요? 아니죠? 좋은치킨 만들겠다고 배달비 올라서 배달비 더준다고 치킨가격 올리는게 비윤리적인가요? 국가가 개입할 일입니까? 싸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비싼걸 일부러 찾는 사람도 있어요. 치킨가격따위에 국가가 개입하는게 더 웃긴거 아닌가요? 치킨값 올리는것을 국가가 막는게 수정자본주의인가요? 묻는말에는 대답못하고 EBS다큐같은 말씀만 하시네요... EBS 다큐 열심히 보셨나봐요.
`다양성` 부분을 이야기 해 보죠. 자본주의의 실패라 불리는 것들 중 하나가 독,과점 입니다. 자유로운 다양한 경쟁이 경제의 파이를 늘린다는건 확실한 사실입니다. 단! 초기 경제모델에 한해서죠. 한국이 초기 경제모델인가요? 아니죠. 자본주의 끝물에 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닌데요. 아무튼 경제의 성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쟁에서 승리한 몇개의 독,과점 기업들이 카르텔을 형성하고, 담합을 하는등, 원래 커졌어야 할 경제의 파이를 좀먹는 현상이 나타나죠. 본 치킨시장은 몇개의 선두그룹이 선도 하고 있고, 그 중 가장 선두라 볼수 있는 bbq는 그동안 총대를 매듯 가격을 올려왔고, 그 하위 기업들이 따라가듯 가격을 올린 일이 있습니다. 업계 전체의 가격을 좌지우지 할수 있는 기업이 있는데, 독.과점이 아니라고 볼수있다는 근거가 뭔지, 학자들도 그 모델을 찾지못해서, 가상의 국가에서나 찾는 완전경쟁이라 칭할수 있는지 참 궁금하네요. 그리고 불매운동에 관해 비판적인 댓글을 다셨는데, 이는 자본주의의 영광을 말하는 사람이 입에 올릴수 있는게 아닙니다. 기업이 물건을 팔수있는 자유가 있고, 팔지않을수 있는 자유가 있듯, 소비자는 살수있는 자유가 있고, 사지 않을수 있는 자유도 있죠. 불매운동을 비판한다는것은 이 기본적인 자본주의 원리를 부정하는것과도 마찬가지에요. 무리한 문장일지언정 `자본주의의 효율성과 다양성`을 입에 올린자가 불매운동을 비판한다뇨. 기업들도 제 살이 깎일지언정, 어찌 못하는게 불매운동인데요. 경제원리이기 때문에. 뭐 이상 말꼬리라면 말꼬리일수 있는 부분이었구요. 두번째 댓글은 의아함에 단건데 말꼬리 라며 말꼬리 잡으시길래, 말꼬리가 아니게 하기 위해 길게 지껄여 봅니다.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어디가서 치킨업계 이야기 하며 `자본주의 다양성` 이야기 하지마세요;; 아무도 말 안해주겠지만 아는사람은 엄청 비웃을껍니다.
MOVE_BESTOFBEST/412099
경제학의 `경`자도 모르는 사람하고의 대화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