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꿈이면 공부는 적당히 하세요.

알래스카수협02/15 답글달기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 밟아보면 위 말이 이해가 갈겁니다. 고3때보다도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물론, 공부라고 하지만 사실은 교수 돈벌이 프로젝트가 절반은 되었지만요. 대학원 수업은 따라가기도 쉽지 않고, 각종 논문들도 찾아서 읽어봐야 하고, 본인 논문도 써야 하고 학회 발표 한달정도 전부터는 랩에서 2~3시간씩 새우잠자며 지냅니다. 평소에도 밤 12시에 집에 가는걸 칼퇴라고 불렀죠. (랩 건물 입구는 경비아저씨가 12시에 잠그고 2시에 한번, 4시에 한번, 그리고 6시에 열어줬거든요.) 하루 12시간이 결코 많은게 아니에요.
야쏘02/15 답글달기

근데 태클은 아니구요. 저도 석사형 박사님들 밑에서 랩실생활 쪼금했었는데.. 물론, 공부라고 하지만 사실은 교수 돈벌이 프로젝트가 절반은 되었지만요. -> 결국 이게 있어야 . 석사박사도 논문쓰지않나요??? 제가있던 랩실은 대부분 대장박사님 교수님이 물어오는 기업 돈벌이로 석사형들 논문써서 다 졸업하고 그러던데.. 우리랩실만그랬던건가요? 잘못된건가... 그냥 궁금해서 물어봐요 ㅠㅠ 오해하지마세요
알래스카수협02/15 답글달기

공대교수가 다른 문과, 예체능, 자연계열보다 좋은 이유는 돈이 되는 프로젝트들을 따오기 때문이죠. 거기서 나오는 수입으로 석박사 학생들 연구실도 운영하고, 보통 10여명 이상의 연구생들을 본인 연구에도 활용할수 있게 됩니다. (제가 랩에 있을때는 20년전이라 학생인권이고 뭐고 없는 그냥 노예였죠. 교수는 제가 아는 금액으로만 일년에 몇억 단위로 슈킹했습니다.) 프로젝트들은 산학연 과제도 있고, 일반 기업에서 요청해서 수행하는 연구나 작업들도 있습니다. 석박사들은 논문을 많이 쓰기 때문에 모든 프로젝트들은 당연히 논문의 재료로 쓰입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졸업논문의 주제가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주로 응용에 대한 것들이고, 졸업논문은 보다 긴 호흡으로 이론적이고 근원적인 핵심을 건드리는 주제를 잡거든요. 제가 랩에 있을때는 일년에 7~8편정도 논문을 썼습니다.
말뚝02/15 답글달기

연구실마다 다른데 진짜 학문적으로 탐구하는 랩이있고 약간 유행을 따라 연구과제를 통해 돈도 벌고 논문소제도 얻는경우도 있어요
SYSTEM02/15 답글달기

MOVE_HUMORBEST/1585141
견쓰02/15 답글달기

저기서 얘기하는 미팅도 남녀 미팅이 아닐 것 같네요..
칼리소나02/15 답글달기

남녀간에만 하는 미팅이라는거도 있어요 ㅇㅅㅇ?? 안해봐서 몰랐네...(모쏠인 1인...)
메르씨02/15 답글달기

랩 미팅인듯....
라세린드02/16 답글달기

미팅을 본 순간 랩미팅이 먼저 떠올랐는데 ...
SYSTEM02/16 답글달기

MOVE_BESTOFBEST/406171
보로리02/16 답글달기

퇴근을 했어..? 천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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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