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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찌찌.. | 18/12/16 05:41 | 추천 50 | 조회 9902

대단하지 않아 참고 있었습니다,빚투 +614 [6]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402758

20년도 더 된일입니다
지금 많이들 거론되는 연예인 분들만큼 인기 있다고 생각치 못해서
말해도 영향력이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지금이 아니면 또 다신 기회가 없을거라 생각되어
글을 남겨봅니다.
언론사에 메일을 보내보았지만 회신도 없었구요

서론이 기네요.

개그우먼 김모양의 어머니 권 아주머니와 저희 어머니는 고향 친구였습니다.
김모양과 권모 아주머니가 대구에 살때 입니다.
권모 아주머니께서 1996년 저희 부모님께 돈을 빌려가셨습니다.
김모양의 아버지가 카센터를 하셨는데
아직도 기억나는 카센터의 이름입니다. ‘유영카라이프’였어요.

다년간 연락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재를 찾을 수도 없었고
저희집에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해봤어요.


차용증도 받았고 공증을 받았고,
기한이 만료되어 갈때쯤엔 법원서 판결 연장도 늘 해오고 있었습니다.

김모씨가 연예인이 되자 SNS가 열리게 되어 저와 제 동생쪽에서
SNS를 통해서 연락을 취했고 기사에 댓글을 달았더니 공인에게 이런식으로 댓글을 달고 연락을 하니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와중에 김모씨는 살아있는 자신의 아버지가 죽었다고
조선일보와 인터뷰도 했더라구요.

법이 바뀌고 파산신고를 한 김모씨의 아버지덕에
빌려준돈은 더더욱 오리무중이었는데
그러다 어느날 회생신청이 되었다고 집으로 연락와서
수많은 돈을 빌려준 사람중에 몇 프로를 받아갈 수 있다는 식으로
연락이 왔더라구요.

저희 뿐만아니라 여기저기에서 돈을 빌렸는데,
그런걸 전혀 개의치 않는지 권모아주머니는 방송에 나와서
김모씨의 돈을 관리하러 서울에 갔다는 둥 돈이 많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참. 억장이 무너지는 멘트들이었어요.


96년에 6,600만원이면 적은돈도 아니고,
고향친구라 믿고 빌려준 돈에 대해 전혀 줄 생각 없이 말하고
이십여년을 피해다녔어요.

주소지를 알아내기도 힘들고

오죽했으면 흥신소를 알아보기도 했습니다만
조금도 돌려받지 못했어요.


최근 연예인 빚투관련 말들이 나오자
권모아주머니께서 저희어머니께
돈을 주겠다. 그런데 너네 애들 그렇게 글쓰고 댓글달고
인터넷으로 연락하면 김모씨 소속사에서 가만있지 않는다
고소할거니 앞으로 하지마라 해라. 라고 하셨다 합니다.


그러고난 후 엄마의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0만원.


6,600에 참으로도 미치는 금액이 아닐 수 없네요
저건 그냥 입막음 용으로 주는건지,
김모씨가 타는 차에 기름 한번 넣을 정도밖에 되지 않네요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가입까지하고 글 남겨봅니다 ㅠ

차분하게 앉아 내용정리도 다 하고 써야하는데,
이십여년간의 고생도 다 적자니 참 주절주절 하게 될것 같아
이정도로 써 봅니다.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해 감옥에 가야한다면 그것마저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썼어요.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언론사 관계자 분들이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중간에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되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변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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