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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비 | 19/05/24 08:38 | 추천 1 | 조회 1150

딸바보 선언하겠습니다 +508 [27]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618760


19일 저녁 8시에 입원하여 태동검사 시작.

밤 10시 질정제 투입

새벽부터 진통시작

20일 아침 8시 본격적으로 시작

9시 2센치 열림

10시 2.5 열림 ㅡ 유도분만 시작(양조절하는곳에 20이라고 되어있음)

11시 3 열림 ㅡ 무통시작


이때 저는 안심하고 점심 먹음

12시 4 열림 ㅡ 와이프왈 무통천국이 무슨말인지 알겠다함.



2시 4....유도분만제 투약량 늘림(20에서 40으로)
30분뒤 아가 맥박떨어지기 시작(150정도에서 80까지) 이상한 경보음 울림과 동시에 간호사분들 출동. 의사선생님 오셔서 유도분만제 그만투약한다고 하심

잠시후 아가 맥박 정상적으로 회복

3시 30분 4... 와이프왈 제왕절개하면 바로 밥못먹는다. 아기낳고 바로 밥먹고싶다. 너무 배고프다.

4시 4.... 의사선생님 오셔서 제왕절개 권유. 와이프 자연분만 하고싶다. 다시 유도분만제 투약(20).

30분뒤 아기맥박 또 떨어짐.의사선생님 오셔서 약투약 못한다 말해주심. 진통이 약해서 힘들것같다. 와이프 계속 자연분만하고싶다 어필. 배고프단말과함께 눈물흘리기시작. 1시간 뒤 다시와서 상황보고 자궁문 4센치 그대로면 제왕하자고 권유.

5시 30분 4.... 내맘대로 안되는 일도있다며 와이프 달래줌. 의사선생님께 제왕하겠다함. 무슨 서류 작성하고 수술실들어감. 와이프 열받아서 그냥 수면하겠다고 함.

6시30분 아기탄생. 3.7키로 건강히태어남. 태변이 많이 나와서 아기컨디션이 안좋았던것같다고 함. 이때 진짜 많이 울컥하게됨.

7시 10분 와이프 회복실. 제 얼굴보자마자 울기시작. 달래주고 또 달래줌.






거의 하루동안 말도많고 탈도 많았지만. 와이프와 아가 둘다 건강히 태어나서 너무 다행이네요ㅜ

먼저 아빠되신 선배님들 진심으로 고생하셨고 저도 이제 뒤따라 좋은 아빠될수있도록 노력할게요~~

모든 아빠엄마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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