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은 소중해요!"
뭐 말이야 옳은 말이다.
저런 말 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우린 아직도 이러고 있었을 테니.
기본적으로 생명 존중은 인류 문명에 필수적인 가치는 맞다.
다만, 그 생명 존중도 어딘가에선 선을 그어야 한다는 게 문제.
이런 생물이나
이런 생물이나
아니면 이런 생물까지 소중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돼지나 소 같은 생물에게 연민을 느낄 수 있다면, 세균이나 버섯에게도 똑같은 감정을 가져야 하지 않는가?
세균이나 돼지나 같은 생물인데? 단지 생긴 거 때문에 어떤 생물은 보호하고 어떤 생물은 죽일 수 있는가?
결국 어느 순간에는 생명 존중을 포기하고 척살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이기심 때문이 아니라, 위험에 대한 투쟁과 배척, 그리고 다른 생물을 먹는다는 것은 인간 생존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막말로 생명이 그렇게 좋은 거였으면 인류가 왜 만 년간 자연에서 도망치려고 최선을 다했겠는가.
그래서 자연주의, 생명 존중을 외치는 작품은 반드시 이 지점을 짚고 넘어간다.
가오갤 3 처럼 일단 인간이 살고 나서 생각할 일이라고 선을 긋는 작품도 있고.
기생수처럼 생명 존중 역시 지구라는 큰 자연 속의 섭리 한 점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는 작품도 있고.
댓글(7)
암세포도 생명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철학적 논쟁을 벌일 때 항상 흑백논리를 주의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반박으로 개 쳐맞거든요.
배틀로얄의 가치인 거야!
새벽 갬성에 헛소리 말고 잠니나 자자
역시 새벽 유게엔 동물 고추랑 보지를 봐야지 암
그리고 좀 웃긴게 그 소중한 생명은 정작 다른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음
육식동물들 그냥 보이는건 죄다 처먹을려고 하고 심심하면 아예 사냥만 하고 먹지도 않는데 그런 애들은 자연 그대로 냅둬야 하나? 모든 생명은 소중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