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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헤후헤.. | 24/09/28 22:51 | 추천 11 | 조회 22

↗소) 팀장한테 한소리 했는데 뭔가 하루종일 찜찜하네... +23 [10]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822131

팀장 : 54세 (회사 창립멤버)

부장 : 45세 (회사 창립멤버)

나 : 과장, 34세 (회사 창립 후 첫 신입, 입사 8년차)

막내즈 : 24~ 27세, 사원급 3명



대충 20인 정도 되는 ↗소임.


울 팀장이 자꾸 팀원들 개인 연차쓸때 사유를 물어봄

(사장, 부장, 나는 사유 안물어봄, 안바쁘면 걍 승인해줌)


그때마다 내가 사생활이니까 그런건 물어보는거 안좋다! 라고 웃으면서 농담식으로 말하는데

(부장은 성격상 싫은소리 절대 못하는 스타일,,, 약간 좋좋소에 이과장 같은 스타일임)


팀장은 계속 집요하게 물어봄.

(걍 쉬려고 한다, 여행갈꺼다 라고 하면 회사 바쁜데 어디가냐 라고 말하면서 뭐라고 하긴 하는데 승인은 무조건 해줌)


막내즈들은 그것때문에 약간 스트레스 받는가봄

(물론 나도 스트레스 많이 받음, 근데 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막내즈들은 진짜로 힘든가봐.)



어제 사장, 팀장, 부장, 나 4명이서 한잔 했는데


내가 팀장한테 한마디 했음


팀원들 휴가 쓸 때 사유 묻지 말아달라....


팀장이 팀장으로써 알아야지! 라고 하길래


팀장으로써 알 필요 없다! 법적으로 있는 개인 연차고 그 개인연차 내에서 본인이 쓰는건데 그걸 왜 알려줘야 하냐...

 

뭐 아파서 병원가느라 연차쓰면 병원비를 내주냐

아니면 데이트하는데 데이트비를 내주냐

가족이 아파서 간병하는데 도와주는것도 아니고...


민감할 사항도 있을껀데 그걸 꼭 본인 입으로 말하게 하고 싶냐... 등등


나도 그동안 쌓인거 다 말했음


그러더니 옛날엔 다 그랬어!! 이러길래


그건 옛날이고 이제 시대가 바꼈고 젊은 애들 생각도 다 바꼈다..


애들은 옛날 스타일로 바꾸는게 아니라 우리가 맞춰가야 된다! 라고 하니까


팀장이 뭔가 엄청 서운한 듯이 알겠다!라고 하긴 했는데 ....

(옆에서 사장이 그래, O과장 말이 맞아! 라고 맞장구 쳐주셔서 힘이 조금 실렸음)



뭔가 팀장 엄청 서운해하는거 보니까 찜찜하네....

원래 저런 성격 아니였는데...






본인이 말하고도, 일어나자마자 글썼는데 하루종일 계속 쫄려하는 내 꼬라지가 유우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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