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리: 20년 전이었지. 네가 너 스스로를 장군이라 부르기 전, 넌 그냥 하찮은 마1약왕일 뿐이었지.
춘리: 너와 네 무리들은 국경 넘어 작은 마을을 공격하겠다고 모였지.
춘리: 음식하고 무기, 노예를 구하겠다고
춘리: 내 아빠는 평범한 마을 이장이었어. 볼품없는 사람에 볼품없는 옷을 입은 우리같은 사람이었지... 아빠는 사람들을 최대한 모아 너와 맞서 싸웠지.
춘리: 너랑 부하들은 농기구를 든 농부들한테 겁나 도망갔지.
춘리: 내 아빠는 마을을 살리셨어. 목숨을 걸고 말이지... 너가 도망가면서 쐈단 말이다! 천걸음의 영웅을 말이지.
베가: 미안하지만,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군.
춘리: 기억 못한다고?
베가: 네겐, 베가가 네 마을을 공격했던 날이 네 인생에 가장 중요한 날이었겠지.
베가: 하지만 나한텐
베가: 화요일이었다.
(그 날이 진짜 화요일이었단게 아니고, 'ㅈ도 아닌걸 뭐하러 기억함?' 정도의 의미)
댓글(8)
기억 안난다면서 화요일이었던거까지 기억하네
평범한 날이라는 관용어라더라
대충찍은거겟지
(이썌끼!!!! 다 알고있으면서 모른척하다니!!!! 이런 치욕스러운...!!!!!)
이거보고 기억 안날리가 ㅋㅋㅋㅋㅋ
실사판 오래만에 보네
화요일이었어?! 하는 표정
뭐 기억 안 날만하네
저 오만한 양반이 도망갔다면 그런 기억은 잊고 싶겠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