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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르47 | 01:27 | 추천 30 | 조회 97

비행기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이 금지된 이유 +102 [1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79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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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클 에어 3701편 추락사고(2004년)


회항을 위해 승객 없이 기장, 부기장만 있는 피나클 에어 3701편. 마침 심심하겠다 이들은 '410 클럽'에 가기 위해 노력한다. 410 클럽이란 이론상 민항기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고도의 최저 수치인 410,000 피트에서 따왔는데, 실제로 이게 가능한건 출력이 무지막지하게 큰 비즈니스 제트기다. 보잉, 에어버스를 비롯한 웬만한 민항기는 도달한 다고 해도 엔진이 실속에 빠지기 쉽상이라 꽤나 위험한데, 하필 SNS가 유행하면서 이걸 자랑하는게 파일럿들의 최신 유행이었다.


여기서 두 사람의 비극이 시작되었다. 기종은 봉바르디에의 민항기 'CRJ-200'인데, 이론상 410,000 피트에 도달할 수 있지만 한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두 파일럿은 무리해서라도 고도에 오르고 관제탑에 자랑했다. 블랙 박스에 따르면, 오로지 재미를 위해 저지른 만용이다.


 문제는 410,000 피트에 다다르고 엔진 두개가 다 꺼지는데 기장은 '엔진 하나만 꺼졌다'며 관제탑에 구라를 치고, 이상한 관제탑은 "그럼 가까운 공항이라도 알려줄까"라고 도움을 주려하지만 기장이 거절했다. 그러나 아예 추락하기 직전까지 나오자, 그제서야 겁에 질린 부기장이 사실대로 말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고, 결국 둘 다 죽었다.


이게 왜 문제가 되었냐? NTSB는 사고 조사를 하면서, 이 사고 이외에도 다른 파일럿들이 개인 SNS에 자랑하려고 스마트폰 쓰면서 무리하게 비행을 하는 것을 국회 청문회에서 공론화 시켰기 때문이다. 이 사고 이후로 비행 중 함부로 사적 용도로 전자기기 사용 금지, 무리한 만용 금지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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