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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밤나케.. | 24/09/04 12:52 | 추천 28 | 조회 39

야스쿠니는 단순히 전범이 있다고 해서 문제가 아니다. +39 [2]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504810


img/24/09/04/191bb288762392ab9.jpg

이번 야스쿠니 논란에 옛날에 쓴 글을 긁어옴.


모바일이라 보기 힘들 수도 있음.


야스쿠니는 단순히 전몰자를 합사해 놓은 곳일 뿐만 아니라

군국주의 프로파간다를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정치적 도구다.


1. 만들어진 스타


야스쿠니는 초기에는 메이지정부를 탄생시킨 '보신전쟁' 당시 일본의 신 정부군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사였음.


즉 일본 신토사에서 보면 굉장히 최근에 만들어진 신사임.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 정부가 일본의 새로운 공동 정체성으로 주창한게 천황을 중심으로한 '국가신토'


국가신토의 정립을 위해 전국 각지의 신사를 정리하고 계급을 나누게 되는 데 이때 야스쿠니도 길게는 천년, 짧으면 수백년이 되는 천황가의 신사와 함께 '관제신사'로 격상됨.


이로서 일본 정부가 공식으로 국가 주도로 관리, 운영하는 신사가 되어.


한 순간에 라이징 스타로 격상함.


2. 이데올로기의 첨병


왜 야스쿠니는 특별 대우를 받았는 가.

이는 신정부군의 정당성을 세우는 방편 중 하나이기도 했으며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의 군국주의 병영국가화의 심볼로 사용하기 위해서 였음.


천황이 직접 전사자를 위해 제령의식을 했고 합동 추모식을 지냈고

이를 통해 천황을 아버지로 하는 '국가신도'의 이데올로기와 전쟁 참여 독려를 위한 프로파간다였지.


이 합동 추모식에는 조선과 대만, 만주등의 식민지인들도 동참했어.

이들의 참석을 위해 일본 정부가 교통비와 일본 체류비를 지원 해주기도 했어.


청일, 러일전쟁을 겪으면서 군국주의적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심볼의 역할을 했고 그만큼 대우도 받았어.

태평양 전쟁기로 넘어가면서 야스쿠니는 교과서, 신문, 라디오와 같은 다양한 매체에서 그 역할을 해냈고.


3. 현대에 와서


위처럼 야스쿠니는 일본이 제국주의적 사관으로 아시아의 식민지들을 점령할 명분을 심어주던 장소였고

청년들을 전쟁터로 몰아넣는 세뇌의 기관이었어.


그러면서도 악랄 했던 것은


전범을 합치 시켰다는 것과 함께

불교도 기독교도등 합치에 반대하던 일본인 종교인들을 전사자라는 이유로 종교적 자유를 무시하고 합사시켰으며

한국과 대만, 만주등의 피식민지 출신자들도 개인의 의사결정권 없이 강제로 합치시켰다는 거야.


분리시켜달라고 요구하면 

야스쿠니 신사에 모신 영령은 한 자리에 모두가 앉아 있기에 그럴 수 없다는 괴변만 늘어 놓을 뿐이고


더 나아가선

전사자에 대한 예우랍시고 야스쿠니에 합치 했음에도

현대 일본 정부가 황족일가나 보수정치인등 전쟁과 아무 연관이 없던 민간인도

야스쿠니에 몰래 합사했다는게 드러나면서 그 의미까지 퇘색된 마당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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