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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8)
(오졌다 저렇게 먹어봐야지)
저편 보면 앒겠지만 시아버지 ㄹㅇ 인격자임
아버님 상남자시네 ㅠㅠ
저게 말이 쉽지 당장 내 앞에 닥친 일이라 생각하면 .. 정말 대단한 어른인거야
친정아빠가 지하고 싶은 대로 하셨는데, 시아버지가 같이 분위기 띄워주면, 끝나고 바로 그랜절 박아야지
시아버님이 인격자시긴 한데 저 아버지는 좀 그렇긴 하다. 식사예의를 모를 순 있는데 저 중요한 상견례 자리에서 눈치를 볼 생각이 1도 없으니...
뭐 시대상이 저랬으니 ㅋㅋㅋㅋ
교류란게 많던 시절이면 남 보고 따라하며 배울 수는 있는데 저때는 "토박이"란게 있었으니 동네사람들 다 그러면 저럴 수도 있었다고 봄.
21세기면 당연히 눈총받겠지만.
한 평생 시골에서 살아서 에티켓이란 개념이 없는 거지.. 2000년대 초반이나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뷔폐 한 번도 안 가본 어르신들도 적지는 않았거든..
그런 분들 중에서는 저런 에티켓의 대한 요구 자체가 자신에 대한 무시나 멸시로 느껴져서(실제로 그런 식으로 대하는 곳도 적지 않고..) 자기식의 방식으로 막나가는 경우도 흔하긴 했어 단지 무례한 건 무례한 거고 그 때문에 여성분이 굉장히 입장이 난처했는데 중간에 배려해 주신 거지..
저때 기준으로 봐도, 어쩌면 저때가 더했을 수도 있는게 식탁 예절, 소리내고 허겁지겁 먹는것은 상것들, 백정들이나 하는 것 이라는 건 있었지.
시대를 고려해도 아무튼 천박하게 보이는것은 사실 이였기에 주변 사람들도 당황하고, 저런 배려로 체면 구기지 않도록 챙겨주는 면에서 진짜 저렇게 감사함을 느낄 만 하지.
지금 기준으로 봐도 천박하게 먹는걸 면박 주는 대신 저렇게 하면 진짜 그 인품 뛰어난 분이라 칭찬 받을만 한 일인대.
지금 시점에서 봐서도 진짜 대단하신분 맞음. 저 시대엔 더더욱.
아찔하긴 하네
상대방을 존중하고 상황에 따라 무례하게 보여도 적당히 분위기를 맞춰주는게 진정한 예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