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국 정부가
비선실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수 그레이 총리 수석보좌관,
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 비서실장입니다
그녀는 엄청나게 똑똑하고, 엄청나게 유능하고
엄청나게 워커홀릭인걸로 유명합니다
절대 휴가를 가지 않는다고
그리고 이 아줌마는
으레 잘난 사람들이 자주 가지게 되는 특징인
엄청나게 독선적인 성격의 소유자인데요
가치관이 뚜렷하고 결코 타협할줄 몰라
자기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용납하지 않으며
자기 생각과 맞지 않는 의견은 결코 수용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런 본인만이 옳다는 생각이 점점 지나쳐
정책담당도 아니면서 정책에 간섭하고
인사담당도 아니면서 인사에 간섭하고
또한 자기가 싫어하는 인물들이
총리에게 접근하는걸 막고 관련 정보를 차단하거나
자신의 선결재, 선승인을 요구하는 등
매우 심각한 사안의 문고리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소리가 계속 들리고 있습니다
이는 영국 내각의 다른 인물들
특히 내각부 장관과 엄청난 불협화음을 일으키면서
영국 정부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문고리 비선실세가 뭐지?
총리 집무실 문을 열고닫는(=만날사람 안만날사람 정할수있는) 권한을 가지고있다는뜻이 아닐까요
비유하자면, 문지기가 문을 막고 자기 주인이 누굴 만나고 안 만날지 결정함.
비서실장이 시시콜콜 간접하는것도 문젠데 선결제 선승인은 월권행위인데 현 총리가 바지수준인가?
꼬우면 지가 총리하면 되지 이래라저래라 참견은 오지게 하면서 책임은 안지고 ㅋㅋㅋㅋ
근데 공식 직함을 가지고 있으면 비선실세가 아니지.
월권행위라고 해야...
자기 권한 넘어서면 비선맞음.
비선의 가장 큰 문제가 권한은 행사하면서 책임은 안지는거거든.
그 짓으로 사욕을 챙기고 실책이 생기고 이런건 2차적인 문제고 책임없는 곳에 권한없다는 대원칙이 무너지는게 1차 문제.
정권 교체 된지 몇달 됐다고 이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