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양아치가 훔쳐간 MP3 찾아온 썰 +134 [12]

아래 3줄 요약 있음

고등학교 1학년 때 딱 위와 같은 마른 양아치놈이 같은 반에 있었음

당시에는 MP3 시절인데

집이 망해 흙수저 출신인 나는

방과후 알바를 해서 MP3를 구매 했지

당시 시급 2450원

MP3가 16만원인가 그랬어

집에 생활비 약간 드리고,

용돈도 차비도 내가 부담했기 때문에

3개월 정도 아끼고 아껴서 구매 한 소중한 MP3 였는데

양아치놈이 빌려달라고 하기도하고, 탐을 내더라고

빌려준적은 없음.

당시 한 학년 꿇은 등치 큰 형이

이상하게 나랑 죽이 맞아서, 날 대놓고 건들지는 못 했거든

아래부터가 본문

사건은 1학년 수학여행에서 터짐

수학여행지 가는 버스 안에서

MP3 듣고 있는 데 뭔가 시선이 느껴지더라

뒤돌아 보니 그 양아치놈의 시선이었고

놈은 눈을 피했음

수학여행 숙소에 도착하고

다행히 양아치 그룹 애들하고

나랑 노는 그룹하고 방이 갈라짐

방에 짐을 놓고 강당에 모였는데

MP3 등은 놓고오라는 선생님의 말에

가방 구석에 잘 넣어두고 강당으로 이동 했어

가오잡는 조교들의 쓸 때 없는 말을 듣고

방으로 돌아오니 MP3가 사라진거임

MP3가 어디 갔을까? 생각하다

유력한 용의자 양아치군이 떠오름

여기서 당황하고 막 찾으려고 하면

양아치 놈이 더 찾기 어려운 곳에 숨기겠지? 싶었어.

화장실 다녀온다고 애들한테 말하고

선생에게 달려감

선생님한테 MP3가 사라졌는데

이거 양아치군이 훔쳐간걸로 생각된다.

다음 레크레이션 시간으로 강당으로 모일 때

양아치군 짐을 뒤져서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

라고 요청함

선생님은 처음에는 안 된다고 하다가

"만약 양아치군에게 MP3가 안 나오면, 내가 반성문을 쓰고, 처벌 받겠다.

그리고 뒤져도 튀 안 나게 뒤지고, 원복 시켜 놓겠다. 일 크게 안 벌이고, 애들은 모르게 하겠다." 말하자

결국 허락 해주심

양아치군을 평소에 탐탁지 않게 생각하신 것과

내 평소 행실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 이런 결정 하는 것에 도움이 된 듯 함

레크레이션 시간 때

선생님의 심부름 때문에 불려가는 걸로 알리바이 잡고 빠져 나옴

평소에도 각종 잡무를 내가 도 맡아서 해왔기 때문에 친구들은 그런가보다 생각함

양아치군의 방에서 짐을 까집는데 가방속을 뒤져도 MP3가 안 나왔음..

선생님이 "거봐라, 함부로 의심하면 안 된다. 이만 가자" 말씀하시는데

그 순간 옷걸이에 양아치군의 겉옷이 눈에 띄었음

겉옷의 안 주머니를 뒤지자 내 MP3가 나옴

레크레이션에 복귀하고

다시 숙소 방으로 돌아오니

옆방에서 양아치군의 비명이 들림

대충 "어디간거야?!!" 이런 종류 였던거 같아

그리고 나선 우리 방으로 와서

"너가 가져갔냐?" 라고 나한테 묻더라?

그래서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척 "뭐가?"라고 되 물으니깐

"아니다."하고 자기 방으로 돌아감

수학여행이 끝나고

그 녀석은 반성문을 쓰는 등 징계를 받고

이 사건 이후 폭력유발 사태 일으키고 자퇴처리됨

이 것도 나랑 연관 있는데 반응봐서, 나중에 썰 풀어 볼게

?? 요약

수학여행 때 양아치군이 내 MP3 훔쳐감

선생님과 함께 양아치군의 짐을 뒤져 MP3 찾음

양아치군 징계 받고, 이후 다른 사건 일으켜 자퇴처리 됨 (중국집 배달원 하는게 마지막 목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