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라곤 1도 모르는 아줌마를 개발팀 팀장 맡김
씨바거 유지보수가 왜 해야하는건지도 모르는 양반인데
내가 개발하던게 관리자 권한이 필요한 거였음
근데 어느날 아침에 오니까 장애가 터져있네?
뭔일인가 하고 보니까
인프라팀에서 팀장년한테 관리자 권한 필요하냐고 물어봤는데
그걸 상의나 고민 1도 없이 없어도 된다고 했다고 함
씨바 그래놓고 나한테 왜 개발자 권한으로 개발했냐는데
진짜 피꺼솟 하는게 뭔지 알겠더라
이후로도 유지보수를 하는 이유는 못만들어서 그렇다
개발자 많으니까 여차하면 하청주면 되니 너희는 필요없다라면서
개발자 존나 개무시함
어느날은 전체 프로세스 흐름도 만들라길래 원래 하던대로 만들어 갔더니
너무 심플해서 자기가 모르겠다고 자세하게 써오라함
근데 이게 프로세스가 얼마나 클줄 알고 자세하게 써오라는 걸까? 라는 생각에 써옴
그랬더니 또 복잡해서 자기가 모르겠다고 빠꾸 넣음
ㅈ같지만 상사니까 꾸역꾸역 그 중간버전을 만들어서 보여주니
답답하니까 자기가 샘플을 만들겠다더니
이틀 후 프로세스 흐름도는 따로 만들지 않는거로 하자하더라?
이 아줌마가 해보니까 쉽지 않았겠지 ㅋㅋㅋ
어디 씨바 근본도 없는게 뚝딱 하면 나오는건줄 알고 만만하게 봤다가 급 철회하는것도 웃겼음
근데 근속년수가 길어서 아무도 욕하지 못하는 인간이였고 주변에서 잘한다 잘한다 하니
진짜 자기가 잘하는 줄 아는 앎
난 결국 못참고 뛰쳐나왔고 이 일을 그만둘까도 생각하다가 좀 쉰니까 나아지더라
씨바거 ㅈ도 모르면 나대지 맙시다 아줌마
댓글(20)
음.. 개발자니까 이해함.
저런 아줌마 서버실 에어컨도 끌 사람임.
뭐 모르면서 자존심은 높고 도장 가지고 있는 애들이 젤 힘들지
원래 비전공자, 관련지식 없는자가 결제라인에 들어오는순간 존나 골치아파짐...
이게 웃긴게 전공자라도 개발<->기획처럼 서로 다른 분야가 또 윗대가리에 있으면 그것도 또 골치아파짐..
부서장급 되는 양반이 아는거 하나도 없으면 그만큼 ㅈ같은게 없긴 하더라
내가 예전에 올렸던 IT폐급에서 코딩 할줄 모르는 과장이 대기업 사람이었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