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서에게서 리퍼닥에게 가야할 약물을 누군가 훔쳐갔으니 되찾아달란 의뢰를 받은 주인공
주소에 좌표찍고 가보면 스캐빈저가 점령한 허름한 아파트에
몸에 덕지덕지 전투 임플란트를 박은 퇴역군인이 살고있음
이 퇴역군인은 전쟁터에서 겪은 PTSD로 사이버 사이코가 진행되자 치료제를 훔친거였음
퇴역후 PTSD 에 시달리는 전우들의 모임회에도 나가며 열심히 치료받으려 했지만
결국 마음과 정신에 깊게 패인 상처는 봉합되지 못했고
길바닥의 개처럼 버려진 퇴역군인으로선 값비싼 사이버 사이코 치료제를 구할수없자
할수없이 대량의 약을 훔쳐 자기한테 처방한걸로 보이는대 별 효과가 없었던 모양
결국 자기를 이렇게 만든 사회에 복수하려 벼르는대
어차피 사이버 사이코가 되어서 죽을바엔
자기 한몸 희생해 부패한 정치인을 암살해서 세상을 바꿔볼 계획을 꾸미고 있었음
주인공은 부패한 정치인 한명을 암살한다고 세상이 달라질만큼 호락호락 하지않고
오히려 다른 정치인들이 그걸 명분삼아 사이버 사이코에 대한 탄압이 더더욱 거세질거라 설득함
결국 주인공의 설득에 현실을 깨닫곤 멘탈이 터져서 자포자기해버림
왠일로 동정을 표하는 조니
맨날 입만열맨 개소리나 읊던 조니가 왠일로 연민을 표하는 모습을 볼수있음
조니와 대화를 끝내고 방을 나가면 곧이어 한발의 총성이 들려오고
돌아오면 바닥을 나뒹구는 권총 한자루와 스스로 목숨을 끊은 헤어 상병의 시체가 앉아있다
씁쓸해 하는 조니의 뒷모습을 끝으로 퀘스트는 끝남
조니도 살아생전 정의감에 가득차 입대했다가 전쟁의 참상과 말만 번지르르한 군상층부의 진실을 보곤
탈영한뒤 싸구려 호텔방에 틀어박혀 몇달간 두려움에 떨만큼 오랫동안 PTSD에 시달렸는대
그런 조니에게있어 헤어상병은 과거의 자신을 마주하는 기분이었을것
댓글(18)
어케든 살리고 싶어서 세이브하고 선택지 다해봐도 죽더라 하고 나서 씁슬했던 에피소드
확팩에서 리드 보면서도 그런말을 했지
본인이 저렇게 될수도 있었다고
사펑2077 세계관은 기업 대가리 위에다가 핵을 터뜨렸는데도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가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얼마나 개막장인지 설명이 되는거 같다.
죠니가 핵을 터뜨린게 문제가 아니라, 핵을 터뜨리고도 세상은 여전히 변하지 않은건 이건 뭐 블랙월이 풀해방 되는거 말곤 그냥 답이 없는걸로밖에 안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