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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난스 | 24/07/14 22:23 | 추천 35 | 조회 41

해리포터)해리포터의 목숨이 가장 위험했던 순간 +41 [12]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852639

해리포터의 목숨이 위험했던 순간은 여러 번이 있습니다.


그러나 순전히 행운 덕에 목숨을 건진 것이지, 아니었으면 진짜 덤블도어도 모르는 사이에 죽어버렸을 최악의 상황이 호그와트에서 벌어질 뻔 했습니다.


-

 슬러그혼이 어깨를 으쓱했다.
"하지만 어차피 주지도 않았으니 덤블도어가 상관할 바가 아니지. 그럼 지금 이 병을 따서 우리 함께 위즐리 군의 생일 축하나 해 볼까? 실연의 고통을 잊어버리는 데에는 좋은 술만 한 게 없는 법이지.."
슬러그혼은 만족스러운 듯이 또다시 호탕하게 웃었다. 해리도 함께 웃었다. 슬러그혼으로부터 진짜 기억을 알아내려 했던 첫 번째 시도가 참흑한 실패로 끝난 이후, 슬러그혼과 이렇게 오붓하게 있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어쩌면 이대로 슬러그혼과 유쾌한 분위기를 끌고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혹시 떡갈나무 통에 숙성한 꿀술을 진탕 마시고 나면...
"자, 받게나."
슬러그혼은 해리와 론에게 각각 꿀술 한 잔씩을 건넨 다음, 자기 잔을 높이 들었다.
"그럼, 생일 축하하네, 랄프!"
"론이에요.”
해리가 속삭였다.
하지만 론은 건배하자는 말도 못 들은 사람처럼 먼저 꿀술을 입 속에 털어 넣더니 꿀꺽 마셔 버렸다.
순식간에 해리는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슬러그혼은 그것을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네에게 더 많은..."
"론!"
론이 잔을 툭 떨어뜨리더니 의자에서 반쯤 몸을 일으키다 말고 앞으로 푹 꼬꾸라졌다. 그리고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면서 입에서 부글부글 거품을 뿜었다. 론의 눈은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처럼 불거졌다.

-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에서 드레이코 말포이가 덤블도어를 독살하기 위해 보낸 술을 슬러그혼이 덤블도어에게 안 주고 자기가 마시려고 빼놨습니다. 그리고 이걸 로밀다 베인의 사랑의 묘약을 먹어버린 론을 해리가 치료하기 위해서 슬러그혼의 앞에 데려왔을 때, 슬러그혼이 술을 땁니다.


그리고 해리와 론에게 슬러그혼은 건배하자고 하지만, 론은 건배하기도 전에 술을 먼저 마셔버립니다. 그리고 독에 죽을 뻔 했다가, 해리가 위석을 목구멍에 쑤셔넣어서 겨우 살았습니다.


해리는 이 때 슬러그혼과 같이 꿀술을 진탕 마시고, 친해져서 호크룩스에 대한 기억을 빼낼 생각이었기에 론이 먼저 마신 것이 아니었으면 같이 술을 마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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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간추려서 해리와 슬러그혼이 건배하고 술을 마시려는데 건배도 안 하고 먼저 술을 마셔버린 론이 거품을 물고 쓰러집니다. 론이 만약 늦게 술을 마시거나, 건배하고 동시에 마셨다면.



해리, 슬러그혼, 론: 건배!(셋이 동시에 술 마신다.)


그리고 셋 다 시체로 발견.


이런 일이 벌어졌을 겁니다.


농담이 아니라 론이 먼저 술을 마셔준 덕분에 해리는 인생 최대의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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