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지뢰 보닌깐 옛날 우리 선임썰 떠오르네 +51 [18]

수색중대라 GP에 근무 했고, 파주 였었음. 

그 근처 유명한 전공이나 뭐 기타등등하면 임진강으로 침투해온 무장공비 라든가, 적 무인기 대응 사격 했던거? 그거 땜에 14.5mm 고사총으로 반격오는 상황에도 협정 메뉴얼 따라서 쏜것 

그리고 

이 친구 

울 맞맞맞, 맞맞, 맞 선임들 시절이라 당시 내 기준으로 꽤 오래된 거였었음. 

GP/GOP 특성상 가까운 곳이 비무장에 지뢰밭이라 허구헌날 폭음소리가 자주 들림, 마찬가지로 GP도 적 GP 방향에서 폭음 들리고 할 때 가 굉장히 많았음. 

좀 특이했던건 아침 점호마다 그날 들렸던 폭음을 육성으로 말해야 했는데 

가령 예컨데 

"적 □□□GP에서 폭음 5회 청취, 펑 펑 파파방! 펑 푸우우팡!" 

이랬다하는거임 ㅅㅂ ㅋㅋㅋㅋㅋㅋㅋ 

마침 그시기 딱 남북연락사무소 있는 방향으로 폭음이 매번 들리니 아침 점호마다 방귀 소리 내주면서 일과 시작이었는데. 

그날 공교롭게도 훈련 상황을 걸어서 다들 완전 무장하고 취사장에서 대기타고 있었다함, 그렇게 무료하게 시간 보내다가 조오온나 큰 폭음 소리가 났다는데, 그 시절 선임들은 군기도 똘기도 바짝이었는지 

아 ㅋㅋ 소대장님이 실감나게 할려고 하셨나보다 ! 가 정론이었데 ㅋㅋㅋ 

종국엔 기다리다 지친 고참 선임이 TV를 틀어보닌깐 바로 나온게 

이 내용 이였던것. 

취사장 일동 얼어붙어서 유서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 존나 고민 했다함. 

여담으로 우리쪽 TOD병이 저거 터지는거 실시간으로 찍었는데 

그 과정도 이러함.

어느 전방 부대든 간에 신병 들어오면 전방 감시를 위해서 지형지물 숙지 시킬려고 여기보라 저기보라, 여기봐라, 이거봐라 하면서 교육을 할꺼임. 

마침 TOD 선임이 새로온 쨈찌를 위해서 TOD 돌리면서 알려주던중 공동연락사무소를 보여줬었다고 

"저 여기가 남북공동연락.." 

하자마자 우르르 무너져 내렸다함 ㅋㅋㅋ 

아주 우연치 않게 사/부사수 바로 포상휴가 받았다는 매데타시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