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우리의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쳐들어가고 극대노한 미국이 선전포고를 때리면서 걸프전이 시작됨
당시 후세인은 미1친놈이긴 했어도 한줌밖에 안 되는 이라크군으로 미군을 정면으로 상대했다간 ㅈ된다는 걸 파악할 대가리는 됐었고
특히 괴물같은 미 공군을 상대로 드넓은 사막에 병력을 풀어놨다간 몰살당했게 뻔했기에 이라크군은 디코이를 이용한 교란작전을 선택함
말 그대로 풍선이나 나무로 만든 디코이들을 사방팔방에 배치해서 실제 병력인 것 처럼 속이는 방법으로, 이후의 이야기긴 하지만 코소보 내전 등지에선 실제로 효과도 좋았음
과거 친하게 지냈던 구 공산권 국가들로부터 디코이 제작법을 습득했던 이라크군은 말 그대로 전 국토에 수천수만개의 디코이들을 뿌려서 미군을 기만시키기로 함
디코이들의 종류도 다양했는데, 미 공군의 주 타겟이었던 스커드 발사대와 전투기는 물론이고 전차, 장갑차, 심지어 기지까지 통째로 디코이를 만들어놓기도 했음
심지어 전투기나 전차 같은 경우엔 배기구 부분에 등유를 태울 수 있거나 해서 열감지 카메라마저 속이는 물건까지 있었을 장도
그리고 전쟁이 시작되자 이라크군이 디코이를 깔아놨다는 걸 파악하지 못한 미군과 다국적군들은
그냥 디코이고 원본이고 눈에 띄는 건 다 박살내버리는 방식으로 나왔고
결국 이라크군은 전쟁 개시 6개월, 지상군 투입 100시간 만에 쿠웨이트에서 빤쓰런하며 전쟁은 끝남
유구한 전통의 디코이
전쟁 과정도 과정이지만 전후 처리 방식도 아버지 부시가 아들 부시보다 훨씬 깔끔했다.
아빠부시의 영광을 다시 한번!
은 베트남 시즌2였고
우리가 존나 돈이 많다
압도적인 물량 앞에서는 아무런 소용이없다.
미군:저게 가짜라고?? 뭐 다음에 잘하면 되겟지
무한 폭격
미끼가 있다고? 어쩌라고 화력이 넘치니 다 부수자!
이라크군에 의한 피해는 얼마안대고 미군 피해대부분이 오인사긴이 많았다던데
저 걸프전은 미국의 최첨단 무기 박람회였지
미군전(현대전X)의 시초
사실 본문에도 쓰여있듯이 초반에는 미군도 속아넘어가서 전과보고가 개판인 경우가 많았음
SAS나 델타포스 같은 애들이 2차대전마냥 버기카 타고 이라크 영토 안으로 잠입해서 스커드 사냥하고 다닌 것도 그것 때문
그러면 뭐함? 코소보에서 저 더미들에게 엄청난 폭격만 뿌리고 종전때 살아남은 병력들이 유유히 나토를 조롱하면서 돌아갔는데
정작 그 세르비아는 지금 제발 나토하고 EU 좀 들여보내달라고 빌고 있는데?
저 전쟁으로 인해 현대-미래전은 공군력같은 첨단무기들이 승패를 결정하고 육군은 뒷처리로 점령지 깃발꽂으면 된다는 생각이 널리퍼짐 그러다 우러전쟁으로 역시 전쟁 승패는 육군이 결정짓는다 병력 꼬라박아가 다시 부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