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30년 전쯤의 이야기
시골 동네에 젊은 아가씨가 개를 데리고 혼자 이사를 옴.
인상은 사나운 인상에 화장도 진하게 하고 다녀서
동네 사람들은 "남편 잡아먹을 상이다.""처녀가 맞긴 한거냐" 등 험담을 하며 거리를 뒀고
아가씨도 동네사람들과 딱히 어울리진 않으며 홀로 개를 키우며 지냄
그런데
얼마나 애정을 갖고 가족처럼 키웠는지
개가 너무 이쁘고 크게 잘자람
그래서 시골동네 어른들은 군침을 흘리며
그 개를 잡아먹는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딱히 실행에 옮기진 못했음
집에 깃발을 걸거나 티를 안내서 몰랐는데
어느날 어떤 주민이 우연히 집안을 들여보게 되고 신당이 차려진걸 알게된 것
그렇게 동네엔 소문이 퍼지고 두려워한 이들은 더더욱 무당아가씨를 멀리하는데....
결국 이쁜 진돗개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눈돌아간 무당은 동네를 뒤집으며 저주를 퍼붓고 다니다가
결국 무당도 동네를 떠나 어디론가 사라지게 됨.
그리고 무당이 사라지고 나서야 동네 주민들에 의해 진상이 알려지게 되는데
개고기 하면 환장하는 슈퍼 주인집 아저씨가 장정들을 모아다가 무당이 자리를 비운사이 개를 훔쳐
뒷산에서 때려죽인 후 먹어버린 것
개를 맛본 아저씨들은 "그렇게 맛난 개는 없었다""세상에 다시 없을 천국의 맛이었다"
라며 감탄했지만 얼마 후
몸에 반점이 생기며 나병환자처럼 피부가 곪는 병에 걸리게 되고
특히 슈퍼 아저씨가 가장 심하게 앓다가
다른 아저씨들이 낳는 와중에 중풍까지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몇년 후 세상을 떠났다고
그리고 사연자의 가족은 이걸 보고 불길하게 여겨 개고기를 끊었다고 함
남의 집 개를 훔쳐서 먹어도 벌을 받을 판인데
무당네 개를 탐내서 훔쳐 잡아먹은건 자기 무덤 판거 아닌가
댓글(27)
남의 개를 도대체 왜 잡아처먹어 죶같은 새기들.
왜 개고기에 환장하는 사람 나오는 썰들은 죄다 개 훔쳐먹은 얘기일까
개고기가 그렇게 좋으면 본인이 댜여섯마리씩 길러도 돼는걸
먹을만큼 기르려면 개밥도 줘야하고 똥도치우고 귀찮은데 남의집개는 그런게 없으니까 그런거 아닐까
한마디로 도둑놈 심보
이미 다 먹어서
어우.. 진짜 .. 대체 그놈의 개고기가 뭐라고, 먹는 걸 혐오하거나 하진 않지만 왜 남의 개를 훔쳐서 때려죽여서 먹어 이 한심한 궁상들아.
미신을 믿든 안 믿든 무당집 개면 무서워서 접근도 못하겠는데 그걸 기어이 훔쳐서
그러니까 귀신 믿던 안믿던 일단 재수 없고 불길하니까 무당 물건은 손대기 싫은게 정상인데
범죄자놈 잘죽었네
시발 옛날 촌새끼들은 진짜 좇같네
자연사네
다른 아저씨들은 뭘 낳은 거야... ㄷㄷ
다른 아저씨들이 뭘 낳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