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대엔 인쇄기술이 없었다
2. 그래서 책을 소장하려면 존나 비싼 인건비를 들여 필경사들을 고용해 하나하나 수기로 배껴야 했다.
종이나 파피루스, 잉크? 당연히 존나게 비싸다. 당연히 책을 소유하는 사람들은 엥간하면 귀족 이상이다.
대중적인 유통? 꿈깨라 책은 람보르기니따위 보다 더 귀중한 사치품이고, 귀족들끼리 고오급진 선물을 할때나 오고간다.
3. 근데 그렇게 비싼 돈들여서 그냥 아무책이나 막 배낄거임?
4. 누구나 탐내는 고전 베스트셀러 소장 가즈아ㅏㅏㅏㅏㅏㅏㅏㅏ
5. 결국 보편적으로 인기있는 일리아드나 오디세이 같은 책들만 충분히 판본들이 많이 생긴다
6. 현대 역사학자들이 미치고 환장하는 그리스 철학자 A의 저서? 응 아무도 판본 안만들어~
7. 이렇게 사람들이 읽는 책만 판본이 많이 만들어지는 덕분에 꾸준히 살아남고,
엥간한 책들은 그냥 화재 한방(대화재일 필요도 없다. 그냥 소소한 가정집 화재도 충분하다)
심지어 이사 한번 가면 판본이 세상에서 전멸하는 사태가 지속된다.
댓글(19)
인쇄기술도 기술인데 그걸 적을 종이라는 발명이 정말.
지금은 공책을 쉽게 사지만, 그 당시에는 엄청난 과정을 거쳐서 종이가 만들어지니깐...
애초에 그리스 로마 시절 서적들이 아랍쪽으로 넘어 갔다가
그게 다시 유럽으로 넘어오면서 중세-르네상스 시기 철학 발달 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남
당신의 지정조격 라면박스에서 발견되었다.
히토미에서, 재미난 작품만 저장해 놓는거랑 비슷한 거군요!
그러면 후대에는 인기 많은 히토미만 전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