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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flwmsj.. | 24/07/03 14:37 | 추천 43 | 조회 29

[DC] 한때 마블&DC 다 씹어먹었던 그린랜턴의 흥행과 몰락 +29 [20]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7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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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DC코믹스의 그린랜턴 할 조던은 패럴랙스라는 이름의 빌런으로 흑화한, '타락한 히어로'의 대명사였다.


90년대 코믹스에서 패럴랙스가 되었을 때부터 저스티스 리그랑 붙은 최종보스급 빌런으로 등장한데다,

간지나는 디자인+최종보스급다운 엄청난 강함을 보여준 덕에 코믹스 덕후들이 캐릭터 강함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캐릭터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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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가 마블과 콜라보했을 때 패럴랙스가 마블의 타노스와 1:1로 한판 붙은 일이 있었는데,

그 막강한 타노스와 일기토를 성립하는데다 오히려 우위를 정하는 간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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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존의 히어로가 타락해서 빌런이 되어버린 상황이 기존 그린랜턴 할 조던의 팬들 입장에선 진짜 마음에 안 드는 일이었기에 이와 관련해서 오랫동안 항의가 들어왔고, 


결국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 DC측에선 사실 패럴랙스는 타락한 할 조던이 아니라 공포의 힘인 노란 빛의 화신이며, 할 조던은 그 패럴랙스의 숙주가 된 것이었다는 설정을 내놓았고, 

할 조던이 패럴랙스에서 벗어나 그린랜턴으로 복귀하는 스토리를 전개했다.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마침내 기존 주인공이 복귀했다는 소식 덕분에 팬들은 환호했지만 간지나던 끝판왕 빌런 하나가 사라진 것이기도 해서 이건 이거대로 아쉬움을 주기도 했는데, 여기서 DC가 재미있는 설정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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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주에는 공포의 노란 빛의 화신인 패럴랙스를 비롯해, 의지의 녹색, 사랑의 보라, 분노의 빨강, 탐욕의 주황, 희망의 파랑, 연민의 남색 등,

일곱가지 감정의 빛의 힘의 화신들이 있고, 그린랜턴을 비롯한 랜턴들의 힘도 이들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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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기존부터 존재하던 그린랜턴, 시네스트로(옐로우 랜턴), 스타 사파이어(바이올렛 랜턴) 말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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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서커처럼 분노에 미쳐버려 이성을 잃고 모든 것을 불태우고 박살내버리는 레드랜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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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의 골룸처럼 끝없는 탐욕에 눈이 먼 오랜지 랜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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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 수도사같은 컨셉의 블루 랜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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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부족같은 컨셉의 인디고 랜턴 등의 일곱 군단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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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일곱 군단이 각자의 신념/사상이나 영토 싸움 등으로 서로 전쟁을 벌인다는 내용을 넣었는데, 

이러한 내용들이 독자들 입장에선 단순한 슈퍼히어로물이 아니라 장대한 판타지 서사같은 느낌을 주면서 서서히 인기가 폭주하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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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기존 일곱 군단 전원을 위협하는 죽음의 군단인 블랙 랜턴 군단이 등장하면서 인기가 정점을 찍었다.


그리고 워너브라더스는 이러한 미친듯한 인기를 보고 야심차게 영화를 내놓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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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기의 정점을 찍던 그린랜턴의 이미지는 순식간에 추락했고, 

미국 슈퍼히어로를 코믹스보단 영화로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은 국내에선 그린랜턴=병1신으로 낙인찍히면서 언급만 되어도 조롱받는 처지가 되었다.


물론 국내 코믹스 팬들 입장에선 일본만화로 따지면 드래곤볼 언급만 나와도 드래곤볼 에볼루션 끌고오는 것 같은 상황이라 굉장히 ㅈ같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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