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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isen.. | 24/06/30 23:04 | 추천 22 | 조회 48

럽라) 후 ㅆㅂ... (장문주의) +48 [7]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68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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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9주년 발표회 방송보고 두시간동안 트위터랑 디코에서 생각정리하느라 이제야 유게 켰다


그냥 "야이씨1발개1새끼들아" 보다는 "하아....ㅆㅂ...."의 감정이고

그냥 '더 해도 되는데 굳이 목을 쳐야할까...?' 정도의 감상.




뮤즈 파이널 발표때는 그 뭐시냐

후속 그룹도 없었고(아쿠아는 막 준비단계였고) 합동? 그런거 상상도 못함 엌ㅋㅋㅋㅋ

그냥 뭐 후계 기반도 없고 뒤도없이 파이널 딱 박아버려서

"우리 이제 끝임 더 안나옴" 하는 의미를 뇌리 깊숙히 찔러넣은 그런거였는데


아쿠아 피날레는....이제는 후배도 뮤지컬까지 해서 4그룹이나 생겼고

연말 카운트다운 라이브, 이차원페스, 유닛고시엔 등 합동 라이브도 여러번 했고

시리즈 아시아투어 등등 아직 예정된 합동이벤트도 남았고

캐스트들이 방송에서 발표하면서 반복해서 강조햇듯이 "아쿠아 정규라이브"로서는 마지막이라는거고

다음에 또 있을지 모를 럽페스2nd나 고시엔2nd 이차페2nd같은 합동라이브, 올나잇닛폰골드같은 합동 라디오같은 이벤트는

여전히 출연하고 라이브만 안할뿐 활동은 그대로 한다는 의미겠지


그래서 20151205 그때보다는 충격이 좀 덜하긴 한데

(그렇다고 안 놀란건 아니고)


그냥...꼭 워딩이 그랬어야 했냐...'파이널' '마지막' '끝' 이런 단어에 팬덤 전체가 PTSD 있는거 뻔히 알잖아 개1새끼들아....

뮤즈때 파이널 러브라이브라고 부제 붙여서 욕 오지게 쳐먹었으니까 대신 피날레로 부드럽게 바꿔드림ㅎㅎ

이게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건데?

파이널 안한다매. 캐스트들 입으로 파이널 안한다매요. 파이널 떡밥 돌때마다 그런거 아니라고 극구 부정했잖아요.


다들 솔로 가수, 배우, DJ 등등 각자 자기만의 커리어를 늘려나가는 중이고

솔로활동이 많아지니 9명 스케쥴 맞추기도 힘들거고 그만큼 정규라이브 열기 힘든거 이해함

이해한다고

솔직히 지금 코로나 99%쯤 끝나서(완전 박멸상태는 아니니까) 간만에 7th라이브 한번 해주면 좋겠고

그럼 8th부터는 진짜 주면 절하면서 먹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가야하는 수준이긴 한데


진짜 그냥 정규 넘버링 라이브로 하고

다른 ip, 다른 프로젝트들처럼 잊혀질만 하면 간간히 생존신고 정도만 하는 방식으로 뭉개면 안됐나 싶은데

러브라이브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캐치프레이즈가 "한정된 시간 속에서 가장 빛나자"이다보니 아주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고

그치만 그건 시발 작품성에서 끝내야지 아이돌물인데 운영까지 그렇게 해버리면 우째...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있었어도 막상 쳐맞으면 아프다고.

이딴건 두 번 겪어도 여전히 마음이 너무 아파

이번 발표회에서 진짜 딱 하나 불만인게 이거임. 굳이 피날레라고 박았어야해?


그냥 매년 '야 아쿠아 다음 라이브 언제하냐' 하고 팬들 희망고문이라도 하게 두라고.

캐스트들 이제 후배그룹보다 상대적으로 나이도 좀 있기도 하고

후배들도 이제 아쿠아를 뮤즈 다음가는 전설의 대선배 취급하고 있는데

스케쥴 맞추기 힘든거 팬들도 다 알아 다 이해한다고.

연말연시 합동방송이나 합동라이브 이벤트에 종종 얼굴만 좀 비춰줘도 좋아죽는 수준까지 왔는데


아예 그냥 "이제 우리 단독 라이브 안해요" 하고 못박아버리는 이유가 대체 뭐임?

그냥 냅뒀다가 럽공식 돈 딸릴때 꺼내쓰는 필살기처럼 쓰라고.

건덕들이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반다이의 PG 뉴건담 PG 사자비마냥.


"한정된 시간에서 가장 빛나자"

그래 다 알겠는데

그래서 그 '한정된 시간'이 언제인데? 한정된 시간은 개뿔 팬덤은 그걸 아무도 몰라 공식 윗대가리 지들만 안다고ㅋㅋㅋㅋ

지들만 아는 끝날 시기가 언제 올지 알고 한정된 시간 ㅇㅈㄹ하면서 감성팔이질이야.

우리가 9주년 발표회에서, 러브라이브에서 의미깊은 숫자인 '9'주년, '9'인 출연 발표회에서 듣고싶었던 건

못 다 이룬 꿈을 이루는 이야기 아니였음?

야외 스테이지에서 라이브 해보고 싶었다면서요. 5대 돔투어 돌고싶었다면서요. 코로나로 다 취소됐잖아요

그거 다 해봐야죠. 해외도 한번 더 돌아야죠.


못 해본 라이브가 얼마나 많은데 지금 피날레라고 아오 ㅆㅂ

발표회 방송때도 그냥 멍하니 보기만 했지 울진 않았는데 잡소리 쓰다보니 빡쳐서, 울컥해서 눈물이 다 나네



이제 아쿠아 피날레 발표를 한 이 순간부터가 진짜

러브라이브라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커다란 분기점이 됨.


아쿠아는 오늘 피날레 발표가 났고

니지동은 극장판 3부작에 완결편이라는 부제가 달려있고

리에라는 애니 3기에 사활을 걸고 어떻게든 살려야 하고

하스노소라는 내년 4월에 102기(현 3학년) 졸업이라는 희대의 스토리를 진행해야함


올해 말 ~ 내년 초에 이게 전부 몰려있다보니 뭐 하나 삐끗하면 IP에 대격변이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봄ㅇㅇ...




잡소리가 길었다

술 한잔 까고 자러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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