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먹은 동생은 하이라이스라고 했다
(쉰두부를 먹고도 모르는데 멀쩡하기 까지 한 녀석임)
어머니는 외출 하시기 전에 이걸 짜장이라고 부르셨다
사진에 왜곡이 없는 저 색깔이 맞는데
짜.장. 이라고 하셨다
추궁했다
짜장가루가 모자라서 카레가루를 넣었다고 하셨다
...
이걸 한솥을 끓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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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의 짜장가루 + 모자란 부분을 채운 카레
... 이 맛을 머라고 표현해야 할 지 감도 안온다
놀랍게도 맛있어보인다
그럴떈 저기 물붇고 카레가루를 더넣어버려,
동생은 어머니에 맞춰 생존 진화했는데 이쯤되면 니가 문제인게 아닐까?
고추가루 좀 넣어주면 괜찮아질거 같아
차라리 그냥 맛이 이상야릇한 하이라이스라고 생각하고 먹었으면 괜찮았을텐데..
짜장분말 같은거 말고 춘장 사다 쓰시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