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고대 로마 연회 :
장엄한 대리석 아래에서 즐기는 화려한 유희
전문 요리사가 심혈을 기울여 조리한 진미들과
사방에서 울려 퍼지는 고풍스러운 음악의 향연
고증이 제대로 된 고대 로마 연회 :
백수처럼 침대에 엎드려서 손으로 열심히 처먹음
뼉다구 바닥에 퉤퉤 뱉고 너무 배부르면 전용 그릇에 구토 우웩
식사 도중에 손 너무 더러워지면 지나가던 개나 노예 머리카락에 닦음
상상 속 고대 로마 목욕탕 :
미개한 중세와는 차원이 다른 수질의 일급수로 즐기는 위생적 목욕
한 곳에서 식사, 다과, 독서와 철학 논쟁까지 즐길 수 있는 만능 엔터테인먼트의 장
쉬지 않고 들려오는 시민들의 근심 없는 수다와 웃음소리
고증이 제대로 된 고대 로마 목욕탕 :
물은 한 달에 한 번 갈면 감지덕지인 녹조라떼
욕탕 옆에 바로 공중화장실이라 뿌직뿌직 똥싸는 소리 다 들림
어떤 미친 놈이 주기적으로 탕 속에서 똥싸튀함
댓글(25)
중세는 위생기술이 로마보단 떨어졌지만
절대적으로 인구가 로마시대만큼 도시에 밀접해서 살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 청결했다고 할수 있다!
그래도 개인 목욕탕을 운영한 귀족이나 왕족은 다르지 않았을까...?
으휴 미개한 로마놈들 수준 ㅉㅉ
이것도 케바케일걸
이상적인 로마 정치 : 전제군주 한명의 변덕에 좌우되지 않는 모든 시민이 참여하고 그들 중 지혜로운 이들이 국가를 이끌어나가는 공화정이자 민주정
현실 : 포룸에서 정치깡패간의 충돌이 빈번하고 밖에서는 정치가의 사병으로 전락한 군단병들이 지들 주인을 권좌에 앉히려 민속놀이 하는중. 속주민은 고사하고 시민권자들을 위한 법 개정도 칼빵과 언플로 묻힘.
도시에 상하수도가 "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대단하지 ㅋㅋㅋ
심지어 급수량만 따지면 현대도시의 2배 가량이었지
물론 그 효율은 현대에 비할 바 못되지만
우웈....
먹토는 노빈손에서도 봤던거 같은데
저시대에 저정도 인구밀집도를 가진 도시에서 저정도면 나름 위생적인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