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만에 천문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들 별 +123 [13]

북반구 북쪽 하늘 북두칠성 근처에는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디오니소스와 결혼한

아리아드네의 왕관을 전승으로 한 "북쪽왕관자리" 가 있음,

그리고 북쪽왕관자리 엡실론 별 근처에는

평소에는 맨눈으로 관측하기 힘든

북쪽왕관자리 T. 라는 별이 있는데

이 별은 사실 적색거성과 백색왜성의 쌍성으로

적색거성이 부풀어오르며 별 밖으로 방출한 에너지를

작지만 중력이 강한 백색왜성이 흡수하다가

일정 이상의 에너지가 모이면 백색왜성이 폭발하는 과정을 반복

이때 평소에 10등성이라 맨눈으로 관측하는게 불가능하던

북쪽왕관자리 T. 는 신성(nova)이 되면서

2.5등성 까지 빛나게 됨

이 별은 1800년대 아일랜드의 천문학자

존 버밍엄이 1866년 발견한 신성으로

80년 뒤인 1946년에 다시 발견됐으며

그 이전의 역사기록에는
79년 전인 1787년의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

약 80년 주기로 밝아진다는 사실을 확인

원래라면 2026년에 다시 빛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1946년 신성폭발에 따르면

폭발 전 평소보다 더 어두워지는 징조가 있는데

이 징조가 2023년에 발생하면서

2026년이 아닌, 올해인 2024년 5월~9월 사이에 다시 폭발할 것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