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유명 래퍼 투마즈 살레히(Toomaj Salehi)
본업은 금속 가공 공장의 노동자이자 이란의 정책에 대해 항의 노래로 알려진 이란의 유명 아티스트.
해당 곡은 그의 마지막 곡
히잡을 쓰지 않았다고 도덕경찰에 체포 후 살해당한 마사 아미니의 죽음으로 촉발된 22 - 23년 이란 여성, 생명, 자유 운동에서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서 체포되었었는데..
(서구권에서는 이란 시위 공식 명칭이 여성, 생명, 자유 운동으로 부르나보네요. 위키에서는 Woman, Life, Freedom movement 문서가 해당 시위 항목)
그 후 보석과 재체포를 반복하면서 재판 도중 4월에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짐
CNN과 BBC 보도.
사형 선고한 혐의가 무려 지구상의 부패라는 죄목으로 사형 선고.. 변호사는 항소 한다고 하는 상황.
시위대를 지지하고 정권 비난하는 노래를 불렀다고 지구상의 부패로 사형을 선고하는 나라....
그런 상황에서 오늘 레딧과 트윗에 하메네이 증손녀 영상이 올라옴.
https://twitter.com/NiohBerg/status/1789406848535195935?t=eXpl1P7S7pbLQCOgxUibKw&s=19
하메네이 증손녀가 뉴욕에서 짧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영상이라는 소식이 나옴.
반 정부 성향 트윗이 출처이고 아직 메이저 언론 보도는 아직이라 검증은 더 필요하지만.. 이 영상이 확산되면서 내로남불에 대한 비난이 SNS에서 거세지는 상황.
이 영상이 사실이라면.. 이란 본국에서는 히잡 안쓴다고 여성들 때려죽이면서 지 가족은 히잡은 커녕 짧은 드레스 입고 해외에서 활동
댓글(27)
저런 국가에서 소신발언하는 용기가 대단하다.
'지구상의 부패'라는 건 '세속적 부패'라는 게 오역된 듯
둘 다 Earthly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거 때메 번역기가 헬갈렸나 봄
쓰고보니까 미쳤네
자유와 인권을 원한다는게 세속적으로 부패한건가봐
그럼 지들이 원하는 천국은 1984도 안 부러울 동네인가?
저여자가 아니라도 고위 혁명층 후손 자제들은 즐길거 다 즐기고 산다고 예전에 본거같은데.
독재 무너져봐야 이슬람 베이스면 아랍의 봄 재탕이라 별로 기대가 안되네요.
진짜 투쟁하는 래퍼네
군대도 째고, 이상한 소리 씨부리다가 개그맨한테 발리는 애들이랑은 각오와 동기부터가 다르구나
이슬람이라는 정교분리가 안되는 문화의 태생적 한계로 이 끔찍한 문제는 독재자 하나 없앤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걸 우리 모두 배우게 되었죠.
'군부독재에 저항해 일어서고 승리한 이집트 시민들 축하한다! 자유선거를 통해 스스로 통치하시길!'
=> 세계적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리스트단체 '무슬림형제단' 집권.
종교가 독재의 최악의 파트너인 이유가 딱 그거지.
맹목적 믿음과 수용만을 강요하니까.
심지어 이슬람교는 북한체제마냥 상호감시를 통해 감시하는 방식이 기본임.
그치... 저게 찐힙합이지...
갑자기 국내의 어느 힙찔이가 생각나 너무 비교되는구만
이란은 왕권시절이 사람답게 살만해보였어
우리나라에서 일제강점기나 군사독재시절에 탄압받으면서
비판하던분들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