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3월에 구매한 싼타페 TM차량입니다.
정비업체의 실수(엔진 드레인코크 미체결)로 주행중 엔진오일이 다새서 엔진을 통째로 교환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비업체에서도 실수를 인정하고, 교체비용을 전액 부담해주시기로 하고 서약서까지 작성해주셨는데, 이제 구매한지 1년 반도 안된 새차를 엔진을 교체해야 한다는 생각에 잠도 안오고, 가슴이 먹먹하여 답답하네요. 혹시나 정비다된후에 비용부담 못하겠다며 나오는 건 아닐지 걱정도 되고.. 아래 내용 읽어보시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21.07.23.(금) 20시 50분 경
→ 올림픽대로 주행 중(하남-서울 방향, 암사대교 진입전) 무언가 새는 느낌이 나면서, 엑셀을 밟아도 속력이 오르긴 커녕 서서히 차량이 서서히 멈춤. 차량이 멈추기 1km전부터 엔진오일 경고등이 켜짐
→ 차량이 멈추어서 비상등을 켠 후 급하게 자동차 안에 있던 삼각뿔을 세우고,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수신호로 계속 달려오는 뒷차량을 보냄
→ 보험사에 고장신고 후 견인요청을 하였음. 견인기사가 2차사고 방지를 위해 빨리 경찰에 신고하라고 조언을 해서 경찰을 부름
→ 21시 경, 경찰 도착
→ 21시 20분 경, 견인차량 도착. 함께 동승해있던 아내와 자녀는 경찰에서 용마터널을 지나사가정역까지 순찰차로 데려다주기로 하고, 견인기사는 부동액이 터진 것 같다며, 차량을 블루핸즈에 입고할 것을 권유하여 차량은 견인하여 강일동 블루핸즈 앞에 주차해놓음(블루핸즈가 영업시간 종료되어 다음날 아침이 되면 연락이 올꺼라고 함)
21.7.24.(토) 09시 경
→ 블루핸즈에서 연락이 왔음. 차량 점검 결과 엔진오일이 다 새서 엔진이 다 타벼렸다며, 엔진을 교체해야 한다고 함.
→ 가장 최근에 엔진오일을 언제 교환했냐고 묻기에 6.26.(토)에 마이클 앱을 통해 정비업체(오토오아시스OO점) 에서 교환했다고 답변함
→ 블루핸드에서는 정비소에서 엔진오일 교체 작업시 엔진 드레인 코크를 제대로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엔진교체시 비용은 700정도 예상이 되며, 엔진교체를 하게 되면 5년/10만 KM 보증은 날아가며, 교체된 엔진은 1년/2만 KM로 보증이 가능하다고 함. 정비업체에 빨리 연락해볼 것을 권유함
21.7.24.(토) 10시 경
→ 정비업체에 연락하여 7.23.(금) 고장 내역과 블루핸즈의 점검결과에 대해 얘기하였음
→ 상황이 이러하니 같이 블루핸즈에서 가서 얘기해보자 하니, 작업 중이라 바빠서 도저히 갈수가 없다고 하며, 자기도 차량을 봐야하니 차량을 견인해서 정비업체로 가져다주면 안되겠냐고 함
→ 고장내역에 대해 사진을 다 찍어놓고, 블루핸즈에서 점검결과 견적서를 발급한 후, 일반견인을 불러서 차량을 끌고 정비업체로 이동함
21.7.24.(토) 14시 경
→ 정비업체에서는 본인의 차량 정비의 잘못으로 고장이 발생된 것에 대해 사과함. 본인이 아는 엔진 보링 업체에서 수리를 하면 안되겠냐고 함
→ 저는 죄송하지만 이런 고장을 유발시킨 업체를 믿고 엔진 교체를 맡길 수는 없다고 하고, 블루핸즈에서 엔진교체를 진행할 것이며 엔진교체로 인한 감가상각, 수리되는 기간 동안의 렌터비용 등은 따로 청구할 생각은 없으니, 블루핸즈에서의 엔진교체 비용만 정비업체에서 부담할 것을 요구하였고, 정비업체도 이에 동의함
→ 엔진교체에 대한 비용 일체를 정비업체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서약서를 작성하고, 차량을 다시 견인(보험견인)하여 블루핸즈로 입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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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0)
정비소가 그나마 양심이 있어서 다행이지 이런 일들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보상 제대로 못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실도 모르고 감가니 뭐니 떠들어봐야 뭐합니까...
1. 주차할때 미세 누유면 오일 떨어진 흔적이 있지 않았나여?
2. 오일 교환후 사고 방지 할라면 최소 1주일에 한번씩 오일양 찍어봐고 2달정도 저렇게 체크하면 되나요?
저도 오일 갈고 신경 안쓰는데 조심해야 겠네여
2010년에 YF소나타 1년정도 타다
블루핸즈에서 오일교환후 하부쪽 오일 마개늘
제대로 안닫아 운행중 서버렸고
저도 글쓴분처럼 엔진 통채로 교환하면서
위로금 200만원과 중고차 팔때 엔진교환이
문제되어 손해 발생시 모든비용을 지불한다는
각서 받고 합의 했었습니다.
하지만 엔진교체 후 옛날보다 출력이나 연비가 떨어져서 몇달 후 바로 팔았는데
중고차 딜러도 엔진교환까지는 모르더라구요.
백대 빵
쇼트말고 꼭 서브로 받으세요
진짜.....고생많으셨겠어여
본인의 실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런일을 당하면 화가 엄청 나실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잘 해결보셔서 다행입니다.
윗댓에 자차 처리하라는 댓도 보이는데 역시 차알못들 많네요 ㅋㅋ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요.
전 기계를 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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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른 보상은 포기하냐는 분들이 많은데 정비 후 한 달이 지난 상황에서 저렇게 과실을 100프로 인정하는 업자 정말 드물어요. 오일 드레인 볼트를 약하게 조였다면 분명 한 달 동안 조금씩 새어서 차 하부가 흥건했을 겁니다. 그러다가 진동으로 점점 풀려서 마지막에 도로에서 빠져 버려 차가 멈춘 거구요. 그럼 그 한 달의 시간 동안 본인이 주차한 자리에 검은 오일이 떨어지고 차에서도 오일 타는 냄새가 났을텐데 간과한 차주의 과실도 일부는 있거든요. 그리고, 저런 경우 정비소에서 나는 제대로 조았다, 증거를 내봐라, 법대로 해봐라고 나오면 답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