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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장수 | 19/02/17 01:18 | 추천 26 | 조회 2853

민주당은 임계점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495 [77]

뽐뿌 원문링크 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6300183

박정희 독재자, 전두환 살인자, 이명박근혜는 죽을 때까지 교도소에서 반성을.

최근 뽐뿌에서 사상검증이 심한 듯 하여 정치글을 쓰기 앞서서 이렇게 사상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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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제 임계점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여기 뽐뿌나 다른 곳 잠시 둘러보면 좌절에 가까운 성토만이 남은 것 같습니다. 온라인 여론은 한계를 넘어선 것 같네요. 지지자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임계점에 닿은 것 같습니다.

 

 

1. 정확한 임계점은 홍준연 의원의 제명

 

중앙당에 마지막으로 재심청구를 한 상태인데요. 저는 회의적으로 봅니다. 이 사건은 지난 번 이영실 시의원님과 아주 흡사합니다. 여성정책에 반대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가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아주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발언이었음에도 당에서 아주 강력한 조치인 제명이 이루어진 것을 보면 민주당의 헤게모니와 분위기가 어떤지 간접적으로 알수가 있습니다. 홍준연의원의 제명 철회는 딱 한가지 방법 밖에는 없을 겁니다. 이영실 의원처럼 바로 꼬리를 내리고 공개사과문을 올리는 겁니다. 그게 없이는 홍준연의원은 돌아올 수 없을 겁니다.

 

아시다시피 홍준연 의원은 자한당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대구의 구위원입니다. 지역구에서 나름 평판도 좋은 것 같고 무엇보다 적지에서 승리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아무리 구의원이라지만 이렇게 쉽게 날려버리는 것을 보면, 민주당 내부사정은 우리의 상상 이상일 거라고 봅니다.

 

2. 지지자들의 일베몰이

 

뽐뿌에서도 그렇지만 비판적 지지자들을 일베몰이하는 게 눈에 띕니다. 전투에서의 승리는 한 놈이라도 더 죽이는 것이지만, 정치에서의 승리는 한 사람이라도 더 표를 모으는 것 입니다. 그런데 지금 열렬한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지키겠다고 일베몰이를 하는 것은 계속해서 지지층을 깎아 먹는 행동입니다 과거의 국개론이라던지 20대 개X끼론 같은 길이고요.

 

진정 당을 사랑하는 당원이라면 당장 홍준연 의원같은 사람부터 지켜줘야 합니다. 민주당사에 항의 전화걸고 강력히 메세지를 전해서 당원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게 수순입니다. 일베몰이가 우선이 아니라요. 게시판에서 민주당을 공개적으로 비판할 용기가 없을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민주당에 항의를 하고 비판을 해 줘야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3. 민주당의 잘못된 판단.

 

"강훈식 : 절대 한국당 안 갑니다. 20대들은. 제가 볼 때는 한국당 안 가고요."

 

자한당만 안 찍으면 그만이라는 생각같은 데, 페미관련으로 자한당이 대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유권자에 대해서 기본적인 존중도 없다는 것을 안 이상 민주당으로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이런 식의 민주당 전략은 잘못되었습니다. 멀쩡한 지지자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4. 민주당은 변하지 않는다.

 

http://biz.heraldcorp.com/view.php?...

미투 시대 ‘월가의 법칙’…무슨 수를 써서라도 여성을 피하라

 

라는 지난 기사입니다. 요약하면 월가의 임원들이 미투 때문에 겁먹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민주당 내부에서 현재의 지지율 하락과 젠더정책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을 해도, 이영실, 홍준연의원들의 사례 때문에, 지금도 앞으로도 비판 발언이 나오지 못 할 거라는 사실입니다. 즉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거죠. 다들 쫄아있는 겁니다. 시의원, 구의원 정도는 그냥 정치생명을 쉽게 끊어 버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이명박 시대 때 블랙리스트 처럼 사람들 밥줄을 끊어 버리는 방식은 상당히 공포를 느끼게 합니다. 정치인에게서 제명은 사망선고 입니다. 앞으로 아무도 제아무리 소신이 강하더라도 목숨을 걸고서 도박을 하진 않겠죠.

 

5. 끊이지 않은 젠더 이슈

 

계속해서 여가부와 관련부서 등에서 사람들의 혈압을 올리는 젠더 이슈가 터져나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아직 이건 시작도 아닌 것 같습니다. 한반도 역사를 보면 특이한 점이 있는 데, 자체적으로 어떤 사상이라던지 기술이라던지 독창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드물고, 외래에서 들여온 어떤 사상을 본토보다도 더 집요하고 강력하게 받아드린 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성리학을 받아드린 조선시대에서는 명나라가 망하고 나서 청나라가 들어섰음에도, 대세를 모르고 계속해서 명나라를 사대하고 더욱 더 심한 유교사회를 건설했고요. 해방이후 미군정이 들어온 이후에는 미국 보다 더 강력하게 자본주의를 받아드려서 현재는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천민자본주의라는 말이 어울리게 갑질이라는 현상이 두드러지고요. 돈만 쫓는 세태가 강해졌습니다.

 

페미니즘도 극단주의 페미니즘을 중심으로 나라의 체계자체를 바꾸고 있는 중입니다. 당연한 반발을 백래쉬라는 용어로 뭉개고 있고요. 젠더감수성, 젠더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시행하고 시행하려는 정책을 보면 본토 그 이상으로 강력합니다. 극한의 페미니즘 국가를 세우는 단계에 있고요. 그 중심에는 민주당이 있습니다.

 

6. 그래서 자한당 찍을거야?

 

페미 문제의 대안은 자한당이 되지 않습니다. 자한당을 찍어준다고해서 민주당이 변하던가 자한당이 젠더정책을 폐기하던가 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저는 강력하게 대안정당이 대안정치인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트럼프가 등장했듯이, 우리나라에서도 기존 정치권이랑 관계가 없는 인물이 등장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필연이 될 것 이고요.

 

20대 젊은 대학생들은 자신의 학교에서 여총학생회를 대부분 폐지시켜버렸습니다. 이게 진정한 시대의 흐름을 나타낸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들의 의지는 여가부도 해체하게 만들 겁니다. 여가부 해체가 꿈이 아니라 여총학생회처럼 당연히 필요가 없는 곳이 되어서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진보(민주당) 보수(자한당)을 떠나서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이 도래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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