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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피섭 | 17/09/20 21:26 | 추천 20 | 조회 1464

아메리카노 나눔! 및 전라남도 캠핑장 소개! +200 [77]

뽐뿌 원문링크 m.ppomppu.co.kr/new/bbs_view.php?id=camping&no=188998

안녕하세요 ^^

주로 눈팅만 하는 회원입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혹시 홍보글이 문제가 될 시 바로 사과글 게재하고 자진 삭제하겠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영화로 유명해진 전라남도 곡성군에서 조그마한 가게를 몇개 운영중이십니다.  영화빨(?)이 다 됐는지 손님이 점차 줄어 근심하시는 것 같아 홍보차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블로거들에게 사례비를 지급하고 홍보를 할 수도 있지만 솔직한게 최고라 믿어 아들인 제가 힘이 닿는 데까지 글을 써 보려 합니다.

 

먼저 캠핑포럼 회원님들이 가장 궁금해 할 캠핑장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른 캠핑장을 제가 가보진 못했지만 곡성의 캠핑장도 아주 매력있다고 자부합니다.

 

지도.JPG

 

항공뷰.JPG

 

위치는 곡성군과 구례군의 사이에 위치하구요.  네비게이션에 곡성 섬진강 천문대 라고 검색하시면 찾기 쉽습니다.

항공뷰는 12년도 사진이라 지금은 아주 깨끗이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가장 최근(15~16년) 로드뷰(직접 찍은 실사는 제가 추후 첨부하겠습니다. ㅠㅠ) 는 다음과 같습니다.

 

캠핑장부지.JPG

 

자전거도로.JPG

 

자전거도로2.JPG

아쉽게도 캠핑장은 군에서 입찰로 임대하는 청소년 수련원에 하루 사용료 약 2만원을 내야합니다.

콘센트가 제공됩니다.

 

이곳 캠핑장의 가장 큰 메리트는 아마 섬징강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 세번째 사진을 보시면 강 바로 옆에 도로가 보이실겁니다. 일단 저곳은 차량이 진입을 못 합니다. 자전거만 진입할 수 있어 강 바로 옆에서 자전거를 타고 강바람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강이라고 모두가 깊은 곳은 아니라 강가 일부에는 안전한 구역이 나눠져 있습니다.

 

또한 섬진강 기차마을은 워낙 유명해서 네이버에 검색만 하셔도 사진은 무궁무진하게 나올 것입니다. (이 캠핑장에서 차량으로 10~15분가량 소요됩니다.)  얼마전엔 저희집에서 운영하는 침곡역 레일바이크 매점을 영화 공작 제작사에서 통째로 빌려 며칠간 촬영도 하고갔고, 기차마을 내로 가시면 태극기 휘날리며, 아이스깨끼 등 영화 세트장도 있습니다.  // 캠핑장 근처에는(걸어서 가실 수도 있지만 차량이용 추천!) 도깨비동화마을이 있고, 새로 해외 원작 동화마을도 만들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우측 자전거도로를 타고 쭉 가다보면 나오는 두가헌이라는 한옥입니다. 저희 아버지 친구분께서 직접 지으신 한옥인데 2014인가 2015년 한옥대회(?) 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보이는 사진은 얼마 전 새로 지은 섬진강 출렁다리입니다. 기존에 낡은 다리가 있었는데 2010년 태풍때 파손되어 (그때 물길을 막아 저희집이 다 쓸려내려가버렸다는게 함정.... 군대에서 9시 뉴스를 시청하는데 저희 어머니가 울면서 인터뷰한 걸 보고 알게되었네요. 자식 걱정될까봐 부대에 연락도 안 하시고 ㅠㅠ) 현재 새로이 지었습니다.  이름에서 유추하실 수 있듯 다리를 건너시면 바람이 불때 다리가 출렁출렁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투명하게 되어있어 바로 아래 물도 보실 수 있구요 ㅎㅎ


두가헌.JPG

 

ㅎㅎ 이제 저희집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이 캠핑장 근처엔 3~4곳의 자전거 대여소, 래프팅 업체가 있습니다.

침곡역 바로 앞의 대여소, 래프팅// 출렁다리를 건너서 있는 청소년수련원의 대여소, 래프팅// 그리고 천문대 바로 옆에 있는 !!저희집!!

ㅎㅎ


수련원.JPG

청소년 수련원입니다. 지금은 우측 벽에 압벽타기도 만들어서 많이들 이용하시더라구요. 가격은 잘 모르겠으나 상당히 재미있어보였습니다.

시설도 매우 준수하고 친절하십니다!

 


우리집.JPG

이곳은 저희집입니다. ㅎㅎ 자전거는 뭐 1인승 200대, 2인승 200대, 4인승(마차처럼 생겨서 아버님 어머님이 구르시고 아주 어린 자녀분들은 앞에, 좀 큰 자녀분들은 가운데 태우고 타십니다.) 6인승(어른 6분 + 영유아 자녀분 두분 탑승가능) 자전거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수련원은 마차대신 전동 퀵보드, 저희집은 전동 퀵보드 대신 마차가 있습니다.  (솔직히 마차 진짜 겁나 힘듭니다. 자녀분들이 자전거 탈 줄 알면 각자 1인승 타는게 부모님 훨씬 편하신걸로...ㅋㅋ)

 

가격은 1인승 1시간 오천원, 2인승 1시간 만원, 4인승 30분 만오천원, 6인승 30분 이만원입니다.

++여기서 잠깐! , 혹 캠핑포럼 회원님들이 방문하시게 된다면 제게 꼭 연락을 주세요. 1인승 천원, 2인승 2천원 할인이 가능합니다. (마차 가격할인은 부모님께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ㅋㅋ) 아마 다른 곳도 할인을 할 텐데 뭐... 저는 저희집 이용해주시면 정말 감사하죠 >_<

 

저희집이 매점도 캠핑장 근처와 레일바이크 출발지점 근처에서 두 곳 운영하는데... 솔직히 비쌉니다. 저라면 안 사먹을 만큼요. 저도 어머니께 왜이렇게 비싸냐고 여쭤봤더니 당신도 싸게 팔고 싶지만 이 곳 유통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편의점보다 약간 비싸게 들어오는 제품군도 많다고 하네요 ㅠㅠ 차갑게 유지하실 도구가 있는 분들은 주류나 과자 등은 읍내(기차마을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미리 사 오시는게 남는 장사입니다. ㅎㅎ)

 

그리고 다음 사진은 저희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래프팅 사진입니다! ㅎㅎ

홈페이지는 http://www.gsraf.com/ 입니다.  후기조작 절대 없구요(가이드 친구들 후기 남겨주면 보너스(?)를 줘서 가이드친구들이 써달라고 사정사정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것도 조작이라 하시면... 죄송합니다 ㅠㅠ)


래프팅1.jpg

 

래프팅2.jpg

 

래프팅3.jpg

 

일단 섬진강 래프팅의 장점입니다.

1) 급류를 즐기는 래프팅보다 아주 안전하다.  저희집 앞을 흐르는 섬진강은 비가 아주 많이 오지 않는 이상 유속이 그리 빠르지 않습니다.

   그덕에 어린 자녀를 데려온 손님들도 많이 이용하십니다.

2) 그럼 힘만들고 재미없는 거 아니냐?  중간중간 안전한 구간에서 미끄럼틀을 만들어 타고 놀고, 일단 가이드들이 전라도 특유의 입담이 아주좋습니다. ㅋㅋㅋ 저희 부모님과 식사도 매일매일 같이 하는데 아주 재밌는 친구들입니다. ㅎㅎ 다들 자격증도 갖췄구요.

3) 첫째도 안전, 둘재도 안전, 셋째도 안전 !!!  재미와 자극을 위해 위험한 행동을 하는 가이드들은 과감히 귀가조치 시킵니다.  (저희집은 곡성군청에 민원글 단 한번도 올라간 적 없는 업체라는 사실!!) 도내 모든 학교는 아니겠지만 꽤 여러 학교 선생님들이 사전답사를 와서 저희집을 선택해 학생 단체손님, 지자체 및 공기업 단체 손님도 많습니다. ㅎㅎ

 

올해는 이제 추워지기 시작한 터라 아무래도 래프팅은 내년에 하시는게 재밌겠죠? ㅎㅎ 샤워시설 화장실 모두 완벽히 구비되어 있으니 꼭 찾아주세요 ㅎㅎ 아버지 말씀이 서바이벌은 추울때도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예비군 훈련장만큼 아주 큰 서바이벌장은 아니지만 가족단위로 소소히 재밌게 즐기실 수 있으니 연락주세요! (서바이벌도 가격은 동일!, 할인폭도 동일!)

 

래프팅 가격은 예약없이 오실 경우 1인당 삼만원 // 홈페이지 통해 예약하신 경우 1인당 이만사천원 // 제게 연락 주시고 4인이상(두세분만 태우면 가이드 인건비도 안 나옵니다 ㅠㅠ) 예약하실 경우 50인 이상 단체 할인 가격인 이만천원!! // 되시겠습니다.

 

내년쯤엔 근처에 대규모 주차장과 짚라인도 하나 완성되어 더욱 재미난 캠핑장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짚라인 할인도 제가 꼭 얻어내겠습니다!!)

 

++ 섬진강천문대를 까먹었네요! 모든 시골이 그렇겠지만 곡성도 별이 아주 많이 보입니다 !  천문대의 저 돔같이 생긴 곳에 전 허블망원경 같은 아주 큰 망원경이 있을 것이라 기대햇지만 막상 그렇진 않구요. 네셔널 지오그래픽에 나오는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별 주위의 가스등은 관찰이 되고 엄청 강한 레이저 포인터로 하나씩 짚어주며 직원분이 잘 설명해 주시며 가격이 저렴하니 한번쯤은 꼭 관람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혹시 예약을 못 하고 오시는 경우에 한 해 제가 당일 예약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주말엔 예매를 못 하고 오셔서 입장도 못 하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고등학교 동창이 근무중이라 ㅋㅋㅋ 안되면 부모님이 직접 가셔서 미리 표를 예매하실 수도 있구요 ㅎㅎ)

 

 

주저리주저리 너무 많은 글을 썼네요.  워낙 글재주가 없고 배움이 짧아 중구난방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앞으로 여러 캠핑커뮤니티에 비슷한 글을 올릴 예정이지만 저는 정말로 거짓말을 하진 않습니다. ㅠㅠ

사실 아부지께서 기차마을 내에 식당도 하시는데 거긴 홍보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특출난 맛이 있는 것도, 그렇다고 가격을 아주 착하게 드릴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요 ㅠㅠ  이곳이 관광지다보니 음식값들이 좀 많이 비쌉니다. 식사는 하셨는데 약간 출출하다. 기차마을 내에 너무 젊은사람들 입맛에 맛는 음식만 있어 한식을 먹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민속식당'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근데 특별한 거 진짜 없어요... 바쁠땐 오히려 시장에서 드시는 듯한 기분이 드실 수도...

 

 

먹고사는 문제다보니 마진없이 많은 것을 해드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불쾌함 없이 웃으시며 즐기실 수 있으실겁니다.

혹 경험해 보시고 불편사항이나 개선점이 있다면 언제든 피드백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캠핑포럼이라 숙박업소는 적지 않았지만 저희집 바로 옆 출렁다리 팬션 및 각종 게스트하우스도 많습니다.

내일로를 이용하는 대학생분들은 싸게 소개도 해 드리는데 혹시 필요하시면 연락주실때 미리 말씀해주세요. 수배해보겠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댓글 써 주신 분들 순서대로 50분 중 10분을 추첨해 아메리카노 한잔씩 조공 올리겠습니다. ㅎㅎ 비싸구리한 별다방은 아니지만 맛있게 드셔주시면 감사하겠고, 다시한번 홍보글이 게시판 원칙에 어긋난다면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춥네요.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캠핑라이프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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