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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센테.. | 19/09/22 12:12 | 추천 34

(정보?/재앙)대홍수는 실제로 일어났었을까? +383 [10]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200687885







먼 옛날옛적 신이 어느 한 남자에게 이르되

'머지않아 대홍수가 일어날테니 배를 만들어 대비하라'

남자는 곧 배를 뚝딲뚞딲 만들고 동물들과 가족들 그리고 기타 잡동사니들을 넣고 존버

기다렸다는듯이 엄청난 홍수가 몰아쳤지만 거대한 배 덕에 생존 suck-sex!!








우리 일게이들도 많이 들어본 이야기다


수메르신화 길가메시 서사기에 나오는 인류의 선조 '우트나피쉬팀' 의 생존기



(길가메시를 검색하니 나오는 이미지...)






띠용?

대홍수설화는 바빌론신화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로마신화의 데우칼리온도 방주를 만들어 홍수를 피하고

모두 아는 성경의 노아 이야기에서도

인도나 잉카족, 티벳, 중국 등등 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에도 '신이 내린 대홍수' 라는 설정이 등장하고

한국에도 목도령설화라는 홍수신화가 있다고 한다








(홍수에서 살아남은 후, 등 뒤로 돌을 던지는 데우칼리온 부부. 어머니의 뼈를 등 뒤로 던지라는 신탁이 있었다) 














사실 나일강이나 유프라테스-티그리스 강의 홍수는 주기적으로 빈번하게 일어나는데다

이런 홍수는 주변토양을 비옥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고대부터 농경사회의 인간에게 도움이 되었는데



(이미지 중앙의 유프라테스, 티그리스 강, 좌하단의 나일강)







문제는 가끔 홍수 규모가 노무 크게 일어나는 것이다

퇴적물, 유물, 탄소동위원소연대측정 등 연구에 의하면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BC 2000~4000년 전, BC 5000년 전 쯤

재앙급 홍수가 몇 번씩 일어나 적어도 주변 수십제곱km~ 수백제곱km 까지 범람했었다는 것









(이스라엘까지 피해를 입었을 수도...)










근데 이런 대홍수는 바빌론 지역에만 있던 게 아니라

단층 등을 살펴보면 흑해에서도 




BC6000년 쯤 빙하기가 끝나면서 흑해의 빙하가 녹아 대홍수가 일어났다고 하는데 논쟁의 여지가 있다











(흑해의 위치. 연구가 사실이라면 엄청난 대홍수인 건 분명)










미국에서도



(지도상 파란부분이 피해지역)

10000~18000여 년 전 빙하기가 끝날 무렵 빙하가 녹으면서 대홍수가 발생

수십~백만년 전에도 이런 식의 빙하로 인한 대홍수가 일어났었다고 한다







1931년 중국 대홍수 땐 최소 수십~ 백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수천~수만년 전 사람들 입장에선 이런 홍수는 말그대로 전지구적인 대재앙이라고 느낄만?






(좆노잼)








그럼 신화 속 지구를 다 덮을 정도의 홍수는 실제로 없었던 건가?

뭐 방주를 만들 수 있는가, 동물을 전부 탑승 시킬 수 있나 같은 시시콜콜한 질문은 제쳐두고


담수, 빗물과 바닷물은 염분의 비율이나 산소동위원소의 비율 등이 달라서

그 정도의 홍수라면 심해퇴적물이나 북극, 남극의 빙하코어 에서 흔적이 남게 된다고 한다

또 그런 폭우엔 하늘의 비산물질들도 퇴적물 등에 남기마련이고

나무의 나이테 등도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함




 





(요게 빙하코어. 영화 투모로우의 주인공이 빙하에서 파던 거. 고기후를 알 수도 있어 온난화에 대한 근거를 주기도 한다)






















그럼 이만















3줄 요약

1. 도시나 국가를 덮칠만한 홍수는 있었음

2. 그게 고대인의 신화에 스며들었을 수도

3. 쓰고 보니 좆노잼이노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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