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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병신.. | 19/08/18 09:40 | 추천 36

[스압주의] 대통령 이승만의 마지막 순간들 +320 [11]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192651111

이승만 대통령의 마지막 순간 정리해봤다.

어디서 퍼온거 아니고 내가 정리한 글이다 게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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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4월 19일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데모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분노한 시민들에 의해 내려지는 세종로의 이승만 동상. 현 이순신 동상 자리.

변변찮은 TV 방송국도 없던 시절 (KBS 개국은 1961년)
인의 장맥에 둘러쌓여있던 86세의 이승만은 군중데모가 일어났다는 사실 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4월 26일

시위대가 경무대 앞까지 도달하자 사태를 파악한 이승만은 시민대표 5인과 만난다.
만남 직후 그는 하야를 선언한다.

당시 국방장관 김정렬에게 건낸 말은 다음과 같다
"내가 물러나면 사람들이 안 다치겠지?"




▲ 4.19 직후 서울대학교 병원의 시위 사상자를 찾은 이승만 대통령
다친 학생들을 보고 그는 울음을 터뜨린다 (해당 영상은 2015년에야 대중에 공개되었다)


 

4월27일

자택인 이화장(현 혜화동 대학로)으로 돌아간 이승만에게 각국의 지도자들로부터 위로 전화와 격려편지가 도착했다. 

대만의 장개석 총통의 편지를 읽은 이승만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고 한다.

“내가 왜 위로를 받아야 하는가.
불의를 보고 방관하지 않는 100만 학도가 있고 국민들이 있으니,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이런 위로 편지를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

 




5월 29일



▲하와이로 망명을 떠나는 이승만

이승만은 주변의 권유로 하와이로 떠난다.
이승만 본인은 잠시 요양 차원에서 떠나는 하와이 행으로 여겨
"한달 뒤 돌아올테니 집을 잘 관리하고 있으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1965년 7월 19일



▲ 죽음을 앞둔 순간 하와이에서

이후 들어선 박정희 군사정권은 그의 입국을 불허했다.
두 개의 태양이 존재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는 한달 뒤에 돌아온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그가 청년시절 대부분을 지낸 이역의 하와이에서 1965년 눈을 감는다.
그의 나이 91세였다.





그의 장례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뤄졌다.

그러나 혁명으로 자신들이 권좌에서 이끌어냈던 이승만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은 변하지 않았다.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한 시대를 풍미한 거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 이승만의 장례에 참석한 국민들의 행렬


▲ 장례식에 참석한 박정희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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