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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무.. | 19/08/17 22:17 | 추천 23

박정희가 한국에 남긴 것 +225 [6]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192562125



BGM



과거에 올라왔던 글 재업임을 밝힘







[박정희 격하운동세력]

최근들어 왼쪽 사람들이 박근혜를 까기 위해 박정희 격하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므로 박정희 대통령의 구국혁명, 또는 쿠데타에 대한 바른 개념을 정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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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망 독재자 이디아민과 피노체트]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독재는 일반적으로 경제개발에 실패하는 경향이 있다.
좌파인 박노자의 말에 의하면 피노체트의 칠레 같은 경우, 퇴보를 거듭해 1977년의 산업 생산량은 1968년의 수준에 불과했다.


그것은 왜인가?
소규모의 집권 연합을 위해 국가 전체를 희생시키는 것은 독재의 일반적인 속성이기 때문이다. 
독재의 기반은 다수 대중이 아니라 소규모 집권 연합이기에, 다수 대중의 이익을 위해 봉사할 필요가 없다.
아프리카의 족벌정치나 스탈린에 의해 의도적으로 조장된 홀로도모르(대량 아사 사태)와 같은 경우도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애초부터 독재자를 집권시켜준 기반이 국민이 아닌 소규모 집권 연합이기에 국민을 위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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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층적 인물, 박정희]



박정희가 진정 위대한 것은 그러한 독재의 일반적인 속성을 뒤집었기 때문이다.

독재자는 보통 국민을 가난하고 못살게 내버려둔다. 그래야 그들의 목소리가 커지지 못해 억압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정희는 반대의 선택을 했다. 그는 내폭의 위험을 정면으로 마주보았다.
그는 자기 자신이 서 있는 독재의 기반을 스스로 깎아내렸다.
그는 국민들을 보다 부유하게 만들위험이 있는 제조업을 키우며 민주주의에 필수불가결한 중산층 세력을, 자신에게 반대할 세력을 키워냈던 것이다.

로농계급으로부터 국부를 뽑아내어 기업에게 주었다는 악평이 있지만, 이 역시 초기의 산업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이었다. 
쉽게 설명하면, 기술력도 뭣도 없는 좆망국가의 기업이 국제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솔직히 가격밖에 없다.
저임금 노동자들과 함께 대량생산 시설을 만들기 위한 돈이 필요한 것이다.

박정희의 저곡가 저임금 정책은 좆망 상태에서 부족의 사냥꾼인 기업에게 매직템이라도 입혀주기 위해 다른 부족원들의 템을 몰아준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다르게 표현하면 자본을 모아 덩치를 키워 국제무역에서의 경쟁 승리를 위한 경쟁력의 임계질량을 넘긴 것이다.

이것은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었으며, 솔직히 말해 평등을 이뤄내지 못한 것은 박정희 이후 대통령들의 문제이지 엄밀히 말해 박정희의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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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쿠데타] (사진은 전두환 때 광주였던 걸로 기억함)



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한국 현대사의 성자인가?
그렇게는 볼 수 없다.

박정희의 쿠데타는 당연히 쿠데타이고, 헌정 질서의 파괴에 대해서는 비판받는 것이 맞다.
유신은 당시의 좆망 상황에서 나온 악법이 맞다. 
그의 독재가 현재에 와서 다시 되돌아와서는 안되는 것 역시 맞다.

하지만 그의 쿠데타는 쿠데타임과 동시에 위로부터의 근대화 혁명이기도 했다. 
일본을 동아시아의 패자로 만들어주었던 메이지 유신처럼, 뒤떨어진 우리가 수많은 세월을 뛰어넘어 지금 여기에 우뚝 설 수 있게 해준 혁명 말이다.





[파독 광부들]



자꾸 좌파를 자칭하는 노빠들이 박정희가 아니었으면 더 잘 했을 것이다 하는데,
그들이 존재하지 않았던 사건에 대한 근거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박정희 모델에 반대하는 자가 당시의 한국을 이끌었다면, 현재 우리는 장면정부가 계획했던대로 광공업 위주의 경제개발 계획을 따랐겠지.
반대자들은 양에 제한이 있는 텅스텐과 화력이 낮아 가격도 낮은 무연탄, 또는 부가가치가 낮은시멘트 같은 1차산업 재화들을 수출해서 얼마나 발전할 수 있었을지에 대해 대답할 수 있을까.
진정한 의미로서의 산업화된 국민국가들이 대부분 제조업에 기반해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새마을 운동 시찰]



사족을 붙여 한 번 더 부연하자면 독재를 위해 경제발전을 핑계삼았다고 하는데 이건 정말로 전후순서를 뒤집은거다.

민주주의를 원하는 두 계층이 중산층과 로농계급인데 제조업을 키워 농민들을 도시로 몰려들게 하면 대부분의 경우 로농계급이 (좌파)의식화되어 위험해지게 되고, 또한 중산층이 성장해 민주주의를 위해 태클을 걸기 시작한다. 결국 정말로 "내 이익을 위해" 독재하는 자들은 제조업 같은 것 열심히 만들어 경제발전할 필요 없다. 그냥 있는 것만 소수집권연합과 함께 까먹으면서 나라 좆망하게 하면 된다. 필리핀, 아프리카 등의 경우를 보면 딱 나오잖아. 그런데 이 박정희가 이 케이스냐? 그것은 명백히 아니라는 것이다. 박정희는 한국전의 폐허와 혼돈 속에서 일어나 제 2의 건국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것이 파쇼적이거나 스탈리니즘적이었다는 비판은 있을 수 있음에도, 그가 사익을 위해 독재했다는 말은 내가 상술했던 이유에서 말이 되지 않는다. 좌파 제도경제학자인 장하준도 말했잖아. 시바스 리갈 같은 싸구려 술(미군 배급주) 마시는 독재자가 세상에 어디있냐고. 김정일은 꼬냑 중에서도 가장 좆비싼 꼬냑만을 좋아했다.





[박정희의 유산, 남동공단]



한편 좌파들이 "박정희도 공업드라이브를 너무 걸어서 과도하게 중복공업화하는 바람에 경제위기에 취약해져서 한번 넘어졌을뻔하므로 국부가 아니다"하는데 솔직히 트집이다.

박정희가 완벽한 신이 아니며 한 번 크게 휘청했다는 것은 분명 사실이지만, 박정희는 인간적 시대적 한계 내에서 최선을 다해 공업입국의 꿈을 현실화했다.

도로 닦고 공업단지 세운 것이 박정희다. 사실상 산업화된 국민국가화라는 제2건국 이후 현대 대한민국의 기틀을 닦은 사람이다. 대한민국 전체가 박정희 기념관이다.

이승만은 공도 있고 과도 컸다. 박정희의 경우엔 어떨까? 그도 무오한 인물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공은 너무나 크다. 세상에 아름다운 독재란 없다. 그의 독재는 분명 잔인하고 무서운 사건이었다. 박정희를 비판한 택시기사가 징역형을 살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독재는 300만명을 죽인 캄보디아 공산당이나 7000만명을 죽인 모택동에 비하면 매우 소프트하고 희생자가 적은 독재였던 것 또한 사실이다. 그가 그렇게 이끌고 온 대한민국은 제2국부의 통치 아래에서 너무나 커버렸다.

칭찬할 것은 칭찬하되 과도하게 신격화하지는 말자.
비판할 것은 비판하되 해묵은 증오에 매몰되지는 말자.



3줄요약

1.박정희는 특이하게 산업, 그 중에서도 근대화된 국민국가에 꼭 필요한, 그리고 독재에 해가 되는 제조업을 키운 독재자이다.
2.박정희의 헌정 질서 파괴는 비판받는 것이 옳다.
3.박정희의 쿠데타는 쿠데타였지만 그와 동시에 세계 역사상 유래없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던 위로부터의 근대화 혁명이기도 했다.





나라를 위해 자기 자신을 위한 최고의 독재기반인 국민의 가난과 아둔함을 없앤 대통령...
나랏돈으로 자기 표 돈 주고 사는 문재인이 지배하는 시대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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