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내 멘트는 '깔끔하게 잘라주세요' 였다. 또는 '투블럭으로 잘라주세요'
근데 이쁘게 머리를 한번 잘라보고 싶어서 구글에 투블럭 댄디컷 사진 까지저장하고나서 이거보여주면서 '대충이렇게해주시구요,투블럭으로 해주세요'
라고 위풍당당하게 말하는 내자신을 회상했다.
미용실도 찐답게 항상가던곳에서 갑자기 그러면 어색해지니까 다른미용실 갔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찐따스럽게 30분정도 기다렸다. 그런데 30분동안 투블럭 댄디컷 사진을보면서 어짜피 그냥말로해도 알아듣지않을까?
라고 자기 합리화를 시전했다.
그래.. 그냥 투블럭 댄디컷해달라하면 알아서 잘라주시겠지.. 하고 30분뒤 내차례가 왔다.
의자에 앉는순간 투블럭 댄...디..컷 으로 점점 기어드가는목소리로 말했다
근데 미용사분이 아~투블럭 하길래.. 나는 마음속으로 아니요..!! 투블럭댄디컷이요..라고만 소리없는 외침을하고
현실은 그냥 네...네.. 만 외치고있는나... 그리고 한 10분지났을까.. 다 됐다하고 전에가던미용실에선 항상 다자르면
머리감겨줘서 머리 감으러 어정쩡하게 서있었는데 미용사분이 아무런 제스처가 없길래.. 뭐지...???하고 10초의 시간이
지나서 그제서야 눈치 깟다. 아...여기는 원래 안감겨 주는구나.. 그후 찐따스럽게 카드되나요?? 하고 된다길래
만오천원을 결제하고 안녕히계세요. 하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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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7)
안감겨주는데가 있다고?
개불쌍하노 게이야 ㅋㅋㅋㅋㅋㅋ 난 원장쌤한테 자름 ㅋㅋㅋㅋ 남자쌤인데 그 여자 남자를 떠나서 쌤마다 추구하는 스타일 달라서 돌아가면서 잘라봐라 ㅋㅋㅋㅋ 난 원장쌤이 제일 잘 맞아서 5년 째 원장쌤한테 해달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