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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œ‡ | 18/11/14 16:54 | 추천 36

[수능저장소] 시크릿에 미쳐서 경북대가려고 재수삼반수편입편입재수 한 썰 +417 [28]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0844906015

17살때 자퇴하고 혼자서 대학가려고 하면서도 히키잉여폐인짓을했다...


또래애들과 못어울리고 아무런 외부세계가 없었다..


대학만을 기다렸다..


하.. 그래도 20살때 대학만 제 나이에 갔으면됐는데..


지거국뽕에 취해서 무리하게 경북대 가려고 무려 5-60점 상향지원을했다가 전부다 올킬당했다. ㅡㅡ





다운로드 (1).jpg


이때 미쳤지,.. 시크릿 이 책알지?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고?? 그거하나믿고 60점상향지원한거였다..정신이상자엿음 ㅠ ㄱ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질줄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상화를 한다고 갈수있다고 믿으면 우주가 나서서 기운을 준다고해서 경북대를 핸드폰배경으로 하고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하면서



"경북대를 가는 상상을 간절히하면 우주가 도와준다!!!!"

"기적적으로 경북대에 합격한다!!!"

"나는 경북대를 갈수있다!!!!!!!!!!!!!" 라고 자기 최면했었던거였다.. .





결국 추가모집으로 전문대 관광일어과인가? 거기갔는데 입학식때 좇같아서 바로 자퇴했다 ㅋㅋㅋ



군대는 허리고자라서 면제받음 ㅋㅋㅋ .ㅋㅋㅋㅋ



결국 독학재수를 결심했다.




하지만 또 재수해서 경북대학교 한테미쳐서 또 50점이나 상향지원해서 경북대 당연히 또 떨어짐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군나군에 ㅋㅋ 다군은 아예 쓰지도않았다. 쓰고싶지가 않더라 경북대 말고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서쓴다음 또 경북대 사진 걸어두고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이루어진다!!!" 이런망상함;;ㅋㅋㅋ이정도면 정신병이냐?



당연히 결과는 가군.나군 전부다 광.탈 ㅋㅋㅋㅋㅋㅋ



결국 재수실패끝에 삼수는못해서 이상한 전문대학 사회복지학과를 미달나서 추가모집으로 가게됐는데 학생의 50%가 40대 50대 아줌마 ㅡㅡ 씨발...........실화다...

엠티.오티.동아리 그런거 한번도 안해봤다....... 개 존나 학교가 구려서 다니기 졸라 싫더라 ㅡㅡ 늙다리들 냄새나고 ....


그나마 있는 20대애들은 개 빠가씹대가리거나 걸레년들 ㅡㅡ.........



학교는 개 구지고 걸레년들은 밤에 오피뛰는년들이고 ㅡㅡ 풋풋한 대학생활그런거 1도없엇음........


엠티.오티 애들이 가자는거 전부다 거절하고 경북대 아니면 싫다고 전문대애들이랑도 절대 안지냈음.




씨발..차라리 동양대학교나 경성대학교. 경상대학교 하위과같은데갔으면 훨씬더 행복햇을텐데................

다군에다가 보험용으로 대학하나쓸걸... ㅜㅜㅜ

그렇게 내 청춘은 파괴되었다고 생각해서 이런곳에서 굴복할수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학년때 삼반수를했지만............. 하. 삼반수해서 또또또 40점이나 넘게 경북대 상향지원해서 모저리 광탈당했다...


아 씨발 동아대 최하위과라도 쓸걸..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능특강.EBS문제집들을 잔뜩 사놓고 3월달 입학식때..그러면서 1/4도 풀지않은체 수능을 본것이다..


수능이 끝나고 수십만원주고 산 문제집들은 전부다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렸다.





결국 2학년때 모든것을 내려놓고 마침내 23살에 개 후진 전문대 사회복지과를 아줌마들이랑 맥없이 졸업햇다..




엠티한번, 동아리, 한번 못해보고졸업한것이다.. 1학년때는 삼반수한다치더라도 2학년 엠티는 왜 안갔는지 씨벌....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수없어서 기어이 편입을 생각해냈다



하지만 토익점수는 300점대였다.


경북대 평균토익은 8-900인데 나는 또 이 점수로 경북대학교를 질렀다.


시크릿을 보며 또 상상했다..경북대에 기적적으로 합격해서 경북대를 다니는 내 모습을 ..상상하고 또 상상했다.

상상하면 기적이 일어날줄알았다.



편입면접보러간다고 학교에서 비용 50%지원해주는 필리핀 한달 어학연수 친구가 가자는거 기어이 거절함;

정말 좋은 기회였는데 ㅆㅂ ㅠㅠ




면접날에 면접을 보는데


교수왈 "아니 내가 이 점수는 처음보는데..허허허허허 나참..... (일동웃음)


"무슨 비장의 카드라도 있는건지..? 왜 이점수로 우리대학을 쓸 생각을했는지..?"


"...이건 우리랑 장난을 해보자는건지......"


"우리 대학이 그렇게 우스운곳이 아닐텐데..."




" 저는 경북대가 꿈이여서 재수 삼반수도했었습니다(실제로 이렇게말함) 그래서 편입을 해서라도 가고싶습니다" 라고말했음



교수들이 씁쓸하게 쪼개고 비웃고... 진짜 쪽팔려뒤지는줄알앗다;;




당연히 결과는 광탈 ^오^


지금도 교수들의 그 어처구니없이 웃던 표정이 잊혀지지가않는다.



결국 그 짓거리 하자고 필리핀 어학연수 좆문대에서 보내준다는것도 안가버렷다. ㅠ-ㅠ




그렇게 23살 알바와 여행을 전전하다가 그래도전문대는 너무 쪽팔린거같아서 마침내 동아대학교로 조용히 편입하고 다행이 거긴 붙어서 다녔다.



경북대라는 정신병적인 미련을 포기하고... 몇단계 낮은 동아대가니까...행복하더라..




또래들과의 생활... 소속감..일상..그 모든것이 지잡대든 지거국이든 사실 모든대학에 전부다 있었던것이였다..........


돌이켜보니 그토록 자괴감에 쩔어살고 혐오하던 전문대에서도 그런 일상생활을 누릴수있었는데..................




경북대라는 그 엄청나고 거대한 집착이 내 인생을 24살까지 궁지로 몰았구나싶었다..........


왜 20초반을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고 답답하게 보냈는지..불행하게 보냈는지..왜 생기없이 보냈는지..

그 모든이유가 되지도않는 경북대라는 집착때문이였더라..






27살 현재는 지금 얌전히 동아대 행복하게 졸업하고 중견기업 인턴생활마치고 백수짓중이다..




20살때 그냥 점수 맟춰서 아무 지잡대학이나 다녔으면 인생이 지금보다는 더 행복했을것이다...


그리고 그때 300점으로 원서쓰지말고 그냥 필리판갔다올껄 하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3줄요약

1.고등학교 자퇴하고 경북대 가려고 마음먹음

2.시크릿 책에 빠져서 5-70점씩 상향지원하면서 경북대 갈수있다고 자기최면함

3.결국 재수 삼반수 편입.편입재수 끝에도 못가고 동아대가서 졸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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