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교양 시간이었는데 수업이 노무 지루해서 애들이 피곤해하니까 교수님이 썰을 풀더라
교수가 학부생시절 존나 친했던 모 동기가 있었대
이 동기가 어느 봄날에 학교를 돌아다니다가 어떤 피아노치는 여학생을 발견한거야
(당시 서강머에는 모 건물 로비에 피아노가 있었다고함.. 어떤건물인지는 까먹음)
자태가 노무 아름답고 고와서 영화같이 첫눈에 반했다고 하더라구... 햇살을 받으며 피아노치는 그 모습에
이담부터 노짱 아른거리듯이 계속 생각나는데 이새끼가 숫기는 없고 그래서 그냥 몰래 쫓아다녔대
수업도 따라가보고 집가는길도 몰래 쫓아가서 확인해보고.. 수업도 노무 열심히 듣고 성적도 ㄱㅆㅅㅌㅊ고 예쁘기까지한 그녀인데
(여담인데 생활패턴이 벤츠를 타고 신촌로터리에서 내림->혼자수업들음->혼밥->다시 신촌로터리에서 벤츠타고 사라짐 이거였다더라
신촌에서 서강머까지는 꽤 거리가 있는데 아마 시대가 시대이다보니 벤츠때문에 남들 시선을 의식해서 걸어다닌듯 해
그리고 이당시에 서강머는 학점을 존나 짜게 주기로 유명했고 복도에 성적을 공개했는데 이 여학우는 거의 모든 과목이 A였다고 하더라구)
자꾸 누가 쫓아댕기는거같으니까 여학생이 눈치를 챘는지 좀 경계했다더라. 며칠뒤에는 등치 좋은 남자 둘도 끼고오고
이새끼가 이걸보고 좆됐다는것을 알았는지 슬슬 빤쓰런각을 재는데
이 남자 둘한테 딱 붙들린거지.. 빼도박도 못하게 붙잡혀서 자초지종을 묻는데 첨엔 노무 무섭고 오줌지릴거같더래
근데 이새끼가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이새끼들은 분명 오빠란말이지. 일게이들이 하듯이 질싸부터 노후까지 뇌리에 스쳐지나가는데
처남들한테 잘 보여야 미래가 펴겠다 싶은거지. 등빨도 좆되는 형님들이고 친해지면 이것저것 도움받을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상남자란걸 보여주려고 사자후를 질렀대. 무슨일이 있어도 이여자 포기하지 않을거라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그 길로 그 동기는 사라졌어. 교수는 남자둘이 나타난것 까지만 알고, 갑자기 친구가 사라지니까 하숙집에도 가보고 경찰에 신고도 했대.
그 동기는 결국 일주일 뒤에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났어. 물어도 대답도 안하고, 계속 캐물으니까 중앙정보부에 다녀왔다고 함.
학기를 이수하기위해 꼭 필요한 수업에 얼굴만 비치고 대충 시험치더니 이후 학교에서 영영 사라졌다고 하더라...
그 여학생은.. 그해(2012년)말에 대통령이 되는..
바로 이 여학우임.
재미도 없고 오래된 썰 박근혜얘기 나와서 생각난김에 풀어본다. ㅁㅈㅎ줘도 된다. 수업때 이썰듣고 안자던 놈들도 다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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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4)
ㅋ
박근혜 빵 관련 썰 있지 않음?
정게로 가라
흠
이병신아 그거 오티때 보여주는 거잖아
박근헤일줄 알았다 ㅋㅋ
응 명지대 미만잡 ㅁㅈㅎ
첫사랑이 레카노
팩트) 피아노치던 그년은 죽을때까지 감옥에 있어야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