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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랜드고.. | 18/07/22 23:13 | 추천 43

일꺽인데 휴가나와서 여친이랑 헤어졌다.. 속 시원하다 씨발련 +1339 [43]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0635477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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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하기 5개월 전 쯤부터 친구 소개로 만난 여자가 있는데

생각보다 와꾸가 귀여운 편이었고 똥꼬발랄하게 애교도 존나 잘부리는 스타일임.

내가 그래서 처음 만나고 생각보다 괜찮아서 연속으로 3일 계속 만나고

4일째 되던날 여친이 나한테 사귀자고 해서 다이렉트하게 사귀게 됐음.

사귀다보니까 언제부턴가 여친이 나한테 매달리고 있었음.

나도 여친이 내 어디가 그렇게 좋았는지는 모르겠다.

여튼 나는 여친때문에 공군을 갔음.

마침 휴가도 많아서 못해도 한달에 한 번은 휴가나가는게 가능하고

또 비행단이 여친 집이랑 가까워서 주말마다 면회 올 수도 있어서 나름 잘 만나고 있었음.

2주 전이 우리 만난지 일년 되는 날이었는데

그 날 맞춰서 내가 휴가 좀 길게 써서 같이 펜션 여행가기로 했었음.

물론 난 선임들 잘만나서 휴가 잘나가는 편이었는데

그 기간에 하필 훈련일정이 잡혀서 휴가 제한이 걸린거임.

내가 그래서 전화로 사정 설명하고 예정일보다 2주 뒤에 나갈거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사귀면서 한번도 짜증낸적 없던애가 존나 짜증내면서 대놓고 뭐라 하는게 아니겠노?

나도 여친 심정은 이해가 가서 아무말 안하고 그냥 듣고있었는데

얘가 계속 좆같이 따박따박 갈구는데 짜증이 나더라고

군대 와있는것도 좆같은데 그것도 훈련이 잡혀서 못나가는걸

나보고 뭐 씨발 어쩌라는건지 짜증이 나서 나도 한마디 했음.

"다른것도 아니고 큰 훈련이 잡혀서 못나가는건데 이해좀 해주라. 일단은 내가 군인이라 어쩔수가 없잖아"

이렇게 차분하게 말했는데

"2주 뒤에도 못나온다하면 진짜 죽는다 " 이러더니

그날은 결국 전화 좀 오래 티격태격 대다가 2주 뒤에 보기로 하고 끊음.

그래서 내가 요번에 휴가 나와서 여친을 만났는데

이씨발년이 존나 유치한 짓을 하더라고.

여친 집앞으로 내가 갔는데 갑자기 전화해서는

" 아 미안 내가 갑자기 강아지 밥주는 스케쥴이 생겨서 한 2시간 늦게 나갈거같아 더워도 좀만 참아 " 이러고 뚝 끊더라

이러면서 내가 군대에 있을때 하던 말을 똑같이 하는게 아니겠노?

밖에 날도 더워 뒤지겠는데 사람갖고 장난치더라고.

지 따름에는 자기 심정이 이러니까 한번 느껴보라는 뜻일수도 있는데

군필 게이들은 휴가나온 군인 심정 잘 알지않냐

진짜 1분 1초가 황금같은 시간인데 이런 시덥잖은 짓으로 시간 낭비하려니까

존나 짜증나더라고..

내가 씨발 뭐 잘못을해서 휴가를 못나간것도 아니고 나라 지키는 군인이 훈련떄문에 못나간건데

그거 하나 이해 안해주는 여친이 갑자기 좀 정래미 떨어지기도 하더라.

전화 존나 해도 일부러 안받길래

내가 저녁에 해 떨어지고 보자.. 그때 다시 갈게

이렇게 톡 보내놓고 집가서 배달음식 시키고 에어콘 틀고 티비보면서 쉬고있었음.

근데 씨발년이 ㅋㅋ 한 2시간 뒤에 톡보더니 나한테 전화해서 존나 지랄을 하더라 ㅋㅋ

자기는 2주를 기다리는데 남친이란 새끼는 2시간을 못기다리냐면서 막 지랄하길래

거기서 전화붙들고 존나 싸움.

" 내가 너같은년 지키려고 군대까지 갔어야 했나 싶다 연락 끊자 짜증난다 "

이러고 툭 끊음.

카톡으로 헤어지자하고 끊으면 다냐? 이러면서 톡 존나오는데

씨발년 나보고 뭐 어쩌라는거냐?

사귀기 전에는 존나 개념박힌 착한여자 같았는데

이게 본성이 드러나는거냐

아니면 어쩔수없는 곰신들의 히스테리같은거냐?

나 솔직히 참을만큼 존나 참았는데 좆같아서 못참겠다 진짜

월급 30 처받으면서 이지랄하는것도 빡치고

원래 육군가려던거 여친때문에 공군갔는데

이씨발년때문에 복무 3개월 더 해야한다고 생각하니까 개머리판으로 머가리 터뜨리고싶네진짜

진짜 존나게 서럽다 게이들아.. 씨발 군필들 진짜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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