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1773359)  썸네일on   다크모드 on
재앙따리.. | 18/07/22 13:12 | 추천 42

(역풍 저장소) 시진핑 개인숭배 역풍이 분다!!!! (구라아님. 레알 역풍임ㅇㅇ) +479 [15]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0634601286

* 뉴스 분량이 제법 길지만 좋은 내용임. 한 번 읽어봐라.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5&aid=0002837725&date=20180722&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4


29년 만에 베이징대 대자보···시진핑 개인숭배 역풍확산



붓글씨 대자보에 시진핑 통렬 비판

#1. 지난 5월 4일 오전 11시쯤, 베이징대 캠퍼스 중심의 산자오디(三角地) 광장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백발 성성한 70대 남성이 붓글씨로 쓴 대자보 24장을 게시판에 빼곡이 붙였다. 1989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천안문 시위 진압 이후 29년 만에 베이징 대학에 출현한 대자보였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당장(黨章ㆍ공산당 당헌)을 지켜라, 중국은 결단코 개인숭배를 반대한다. 헌법을 지켜라, 국가지도자는 반드시 임기제한 규정을 실천해야 한다”




글자수 1만여 자에 이르는 대자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대한 개인숭배 강화와 지난 3월 개헌을 통해 3연임 금지 규정을 철폐한 것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국가의 운명을 한두 사람의 손에 맡기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덩샤오핑(鄧小平)의 어록을 인용하며 “시진핑은 마오쩌둥(毛澤東) 이후 처음으로 종신집권을 하려 한다”고 성토했다.


작성자는 덩샤오핑 장남 절친

이 남성은 교직원과 경찰에 의해 학교 밖으로 끌려 나왔고 대자보는 10여 분 만에 철거됐지만 현장에 모여든 사람들에 의해 촬영된 동영상을 통해 대자보 사건은 외부에 알려졌다.




대자보 작성자는 베이징대 동문인 판리친(樊立勤ㆍ73)이었다. 덩샤오핑의 장남 덩푸팡(鄧樸方)과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그가 ‘거사일’로 선택한 날은 반제국주의 학생운동인 5ㆍ4 운동 99주년 겸 베이징 대 창설 120주년 기념일이었다.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대를 방문해 “대학은 사회주의의 건설자와 후계자를 기르는 근본 임무에 전력하라”고 연설한 이틀 뒤였다.



최근에는 시진핑 사진 훼손 확산

#2. 대자보 사건 두 달 후인 지난 4일 상하이에서 또 다른 소동이 일어났다. 둥야오칭(29)이란 이름의 여성이 상하이 도심에서 공산당 선전 포스터에 큼지막하게 인쇄된 시 주석의 사진에 먹물을 뿌리며 “시진핑의 독재와 폭정에 반대한다”고 말하는 장면을 유튜브에 올렸다.



그 뒤 중국 각지에서 이를 모방해 시진핑 사진이 인쇄된 포스터나 선전판을 훼손하는 사건들이 일어났다. ‘불경행위’의 확산을 보다 못한 당국이 거리에 내걸린 시 주석의 초상화를 철거하고 다른 내용의 선전물로 대체하기에 이르렀다.

범상치 않은 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11일 국영 신화통신 홈페이지에 ‘화궈펑(華國鋒)의 사죄’란 제목의 기사가 게재됐다. 1976년 마오쩌둥의 후계자로 지목돼 당 주석에 올랐던 화궈펑의 초상화를 마오의 초상화와 나란히 걸게 한 일 등이 1980년 당 기율위에 의해 ‘개인숭배’로 규정됐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이 사건은 화궈펑이 권좌에서 밀려나고 덩샤오핑이 실권을 잡게 되는 계기가 됐다.

문제는 오래 전에 작성돼 배포된 기사가 이제 와서 신화통신 홈페이지에 다시 떴다는 점이다. 시 주석 개인숭배에 반감을 품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실수를 가장해 올렸거나, 신화통신을 장악하고 있는 공산당 선전부 내에 노선 대립이 있다는 억측을 불러 일으킬 만 했다. 하지만 진상은 밝혀지지 않은 채 기사는 곧 삭제됐다.


언론 통제 불구 개인숭배 반감 여전

분명한 사실은 1인 숭배에 대한 반감이 중국 사회에 뿌리 깊게 존재한다는 점이다. 베이징대 대자보 사건이 지식인의 반감을 상징한다면 상하이 먹물 사건 이후 퍼진 모방 사건은 일반 민중의 거부감을 보여준다. 개인숭배에 대한 알레르기는 중국을 10년 암흑기로 몰아넣었던 문화대혁명의 광풍이 마오쩌둥에 대한 1인 숭배에서 출발했다는 반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반감이 조직적 저항 운동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2006년에도 시진핑의 독주에 대한 반대를 표출하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금세 유야무야된 전례가 있다. 당시 시 주석은 지식인 대표 70명을 불러 놓고 “설령 의견이 옳지 않더라도 트집 잡거나 낙인을 찍고 몽둥이질을 해서는 안된다”고 발언했으나 그 뒤 실제로 일어난 일은 전례 없이 강화된 언론 통제와 인터넷 검열이었다.



당국도 자체 제동으로 확산 방지 부심

하지만 이런 산발적인 움직임이 과도한 개인숭배 확산에 제동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시진핑 주석의 발언이나 동정으로 도배되던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뉴스나 당 기관지 인민일보 1면에서 시 주석 보도 비율이 다소 줄어들었다. 대신 푸대접 신세이던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기사 비중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공산당 내부의 반(反)시진핑 세력의 반격으로 보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시 주석은 예정대로 19일 중동ㆍ아프리카 순방길에 올랐다. 시급한 당내 분란은 없다는 의미다. 그 보다는 중국 당국이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사회 저변의 여론을 감안할 때 개인숭배는 권력자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는 초(超)민감성 사안이다. 더구나 7월 말∼8월 초 공산당 고위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를 앞둔 시점이기에 더욱 그렇다.



마오쩌둥처럼 개인숭배로 비판받는 시진핑 2기
2012년 시진핑(習近平) 주석 집권 이후 전 중국은 학습 열기에 빠졌다. 인민일보는 시 주석 집권과 동시에 ‘두 가지 공부로 하나의 목표를 이루자’는 뜻의 ‘양학일주(兩學一做)’ 캠페인을 펼쳤다. 두 가지 중 하나는 당장(黨章), 다른 하나는 시진핑 동지의 중요 연설문, 즉 시진핑 어록이다. 이 단어는 지난해 19차 당대회에서 정식으로 공산당 당헌인 당장에 명기됐다.

지난 1일 공산당 창당 기념일을 맞아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서는 지하철 객차의 벽면을 공산당을 상징하는 붉은 색 바탕으로 꾸미고 시진핑 어록을 새겨넣은 ‘시진핑 사상 열차’가 등장했다. 역사학자 겸 정치평론가 장리판(章立凡)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마오쩌둥 어록집’을 상시 휴대하고 다녀야 했던 1960년대 문화대혁명기와는 비할 바 아니지만, 최근의 사상 학습 캠페인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중국 대륙에서 가장 강도가 센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개인숭배 강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건 지난해 10월 27일자 인민일보 1면 지면이다. 시진핑 주석이 19차 당 대회를 통해 총서기에 재선임됐다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그의 사진을 지면의 절반 가까운 크기로 게재한 것이다. 이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시절인 2007년 당대회 당시 똑같은 내용의 기사를 보도한 인민일보 지면과 확연히 대조를 이룬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5&aid=0002837725&date=20180722&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4



- 지난 5월, 베이징 대학에 시진핑을 비난하는 무려 24장 짜리 대자보가 붙음. 이걸 쓴 사람은 일개 학식충이 아니라 덩샤오핑 ('흑묘백묘론'으로 유명한 중국의 개혁/개방을 주도한 인물, 등소평) 아들의 절친이자 같은 베이징대 졸업생 출신인 할배. 즉, 일종의 원로 지식인 출신이 시진핑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대 표시를 한 것.

- 일게이들도 잘 알듯이 지난 4일에 유투브에서 한 여성이 시진핑 포스터를 ㅁㅈㅎ시키는 동영상이 올라옴. 그러자 이를 모방하여 중국 각지에서 시진핑 사진을 ㅁㅈㅎ 시키는 사건들이 발생함.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시진핑 우상숭배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음.

- 과거 70년대, 마오쩌둥의 후계자로 지정되어 절대 권력을 얻게되자 자신을 우상화하면서 존나 깝치다가 결국 운지한 화궈펑의 이야기가 갑자기 중국 국영통신 홈페이지에 실렸다가 바로 삭제됨. 뜬금없이 40년전 뉴스가 올라오는 게 결코 정상은 아니고, 공산당 기관 내에서도 시진핑에 대한 반감을 가진 세력이 존재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고 있음.


위 기사에서도 나와있지만 시진핑은 그 동안 마오쩌둥 이 후 가장 높은 강도로 자신의 개인 숭배 / 우상화를 추진했음. 하지만 그에 비례해서 일반 민중부터 공산당 권력 내부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이에 거부감을 느끼고, 견제하려는 반시진핑 세력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음.

물론 지금이야 시진핑의 절대 권력에 흠집을 낼 정도는 아니지만, 한 가지 변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트럼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에서 한창 털리는 중인데, 만약 이 상태로 중국경제가 계속 운지한다면 이제 사람들 불만이 본격적으로 터져나올거다.
레알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름ㅋㅋㅋㅋ 존나 팝콘 각임ㅋㅋㅋㅋㅋ


[신고하기]

댓글(13)

이전글 목록 다음글

12 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