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분량이 제법 길지만 좋은 내용임. 한 번 읽어봐라.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5&aid=0002837725&date=20180722&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4
29년 만에 베이징대 대자보···시진핑 개인숭배 역풍확산
붓글씨 대자보에 시진핑 통렬 비판
#1. 지난 5월 4일 오전 11시쯤, 베이징대 캠퍼스 중심의 산자오디(三角地) 광장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백발 성성한 70대 남성이 붓글씨로 쓴 대자보 24장을 게시판에 빼곡이 붙였다. 1989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천안문 시위 진압 이후 29년 만에 베이징 대학에 출현한 대자보였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당장(黨章ㆍ공산당 당헌)을 지켜라, 중국은 결단코 개인숭배를 반대한다. 헌법을 지켜라, 국가지도자는 반드시 임기제한 규정을 실천해야 한다”
글자수 1만여 자에 이르는 대자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대한 개인숭배 강화와 지난 3월 개헌을 통해 3연임 금지 규정을 철폐한 것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국가의 운명을 한두 사람의 손에 맡기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덩샤오핑(鄧小平)의 어록을 인용하며 “시진핑은 마오쩌둥(毛澤東) 이후 처음으로 종신집권을 하려 한다”고 성토했다.
작성자는 덩샤오핑 장남 절친
이 남성은 교직원과 경찰에 의해 학교 밖으로 끌려 나왔고 대자보는 10여 분 만에 철거됐지만 현장에 모여든 사람들에 의해 촬영된 동영상을 통해 대자보 사건은 외부에 알려졌다.
대자보 작성자는 베이징대 동문인 판리친(樊立勤ㆍ73)이었다. 덩샤오핑의 장남 덩푸팡(鄧樸方)과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그가 ‘거사일’로 선택한 날은 반제국주의 학생운동인 5ㆍ4 운동 99주년 겸 베이징 대 창설 120주년 기념일이었다.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대를 방문해 “대학은 사회주의의 건설자와 후계자를 기르는 근본 임무에 전력하라”고 연설한 이틀 뒤였다.
최근에는 시진핑 사진 훼손 확산
#2. 대자보 사건 두 달 후인 지난 4일 상하이에서 또 다른 소동이 일어났다. 둥야오칭(29)이란 이름의 여성이 상하이 도심에서 공산당 선전 포스터에 큼지막하게 인쇄된 시 주석의 사진에 먹물을 뿌리며 “시진핑의 독재와 폭정에 반대한다”고 말하는 장면을 유튜브에 올렸다.
그 뒤 중국 각지에서 이를 모방해 시진핑 사진이 인쇄된 포스터나 선전판을 훼손하는 사건들이 일어났다. ‘불경행위’의 확산을 보다 못한 당국이 거리에 내걸린 시 주석의 초상화를 철거하고 다른 내용의 선전물로 대체하기에 이르렀다.
범상치 않은 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11일 국영 신화통신 홈페이지에 ‘화궈펑(華國鋒)의 사죄’란 제목의 기사가 게재됐다. 1976년 마오쩌둥의 후계자로 지목돼 당 주석에 올랐던 화궈펑의 초상화를 마오의 초상화와 나란히 걸게 한 일 등이 1980년 당 기율위에 의해 ‘개인숭배’로 규정됐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이 사건은 화궈펑이 권좌에서 밀려나고 덩샤오핑이 실권을 잡게 되는 계기가 됐다.
문제는 오래 전에 작성돼 배포된 기사가 이제 와서 신화통신 홈페이지에 다시 떴다는 점이다. 시 주석 개인숭배에 반감을 품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실수를 가장해 올렸거나, 신화통신을 장악하고 있는 공산당 선전부 내에 노선 대립이 있다는 억측을 불러 일으킬 만 했다. 하지만 진상은 밝혀지지 않은 채 기사는 곧 삭제됐다.
언론 통제 불구 개인숭배 반감 여전
분명한 사실은 1인 숭배에 대한 반감이 중국 사회에 뿌리 깊게 존재한다는 점이다. 베이징대 대자보 사건이 지식인의 반감을 상징한다면 상하이 먹물 사건 이후 퍼진 모방 사건은 일반 민중의 거부감을 보여준다. 개인숭배에 대한 알레르기는 중국을 10년 암흑기로 몰아넣었던 문화대혁명의 광풍이 마오쩌둥에 대한 1인 숭배에서 출발했다는 반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반감이 조직적 저항 운동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2006년에도 시진핑의 독주에 대한 반대를 표출하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금세 유야무야된 전례가 있다. 당시 시 주석은 지식인 대표 70명을 불러 놓고 “설령 의견이 옳지 않더라도 트집 잡거나 낙인을 찍고 몽둥이질을 해서는 안된다”고 발언했으나 그 뒤 실제로 일어난 일은 전례 없이 강화된 언론 통제와 인터넷 검열이었다.
당국도 자체 제동으로 확산 방지 부심
하지만 이런 산발적인 움직임이 과도한 개인숭배 확산에 제동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시진핑 주석의 발언이나 동정으로 도배되던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뉴스나 당 기관지 인민일보 1면에서 시 주석 보도 비율이 다소 줄어들었다. 대신 푸대접 신세이던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기사 비중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공산당 내부의 반(反)시진핑 세력의 반격으로 보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시 주석은 예정대로 19일 중동ㆍ아프리카 순방길에 올랐다. 시급한 당내 분란은 없다는 의미다. 그 보다는 중국 당국이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사회 저변의 여론을 감안할 때 개인숭배는 권력자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는 초(超)민감성 사안이다. 더구나 7월 말∼8월 초 공산당 고위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를 앞둔 시점이기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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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
정게틀딱 ㅁㅈㅎ~
저새끼들도 말안되는걸 할려니까 저리 되는거야 북한도 그렇고
지가 한짓이 있는데 물러나면 어찌될지알지..
그러니 끝까지 끌고가는거지.
그게 독재권력의 양면성...
해쳐먹은게 많으니 당연히 빠지면 처형당하니깐 저러는거지 김정민박사 강의 들어보고 이해했다 짱깨 바퀴벌레 공산당들이 왜저러는지
레이건은 소련을 무너트리고 트럼프는 중국을 무너트리나
티벳이랑 위구르는 독립 좀 하자..
티벳이랑 위구르는 끝났음
원주민 남자는 도태시키고
중국인 한족남자랑 원주민 여자랑 강제로 결혼시켜 임신시키고 있음
우리도 조만감 조선여자들때문에 곧 겪게 되겠지만
보통 그런건 전쟁에서 이긴 정복자들이 취하는 방식인데
중국이 사실상 이긴거잖아?
지금 분리독립얘기 못나오게 저 두 지역은 존나개 조지고 있다.
근데 남미는 8할이 혼혈이고, 고려도 몽골한테 수십년동안 그짓 당했지만 결국에 독립함
중요한건 중국의 중앙권력의 통제력임
김일성,김정일은 독재자 625전범 치곤 편안히 갔지. 김정은은 꼭 빈라덴처럼 총살시켜야된다
준틀딱이라 애매하네
마녀사냥하듯 책임감없이 파쇼적인 걸 좋아하는
좌파새끼들은 언제나 놀거리를 원한다
저것도 그런 원리고
절대 정치적인 전문입장으로 저러는 새끼들은 드물뿐더라
진짜 전문적인 입장이라면 저런행동으로도 나오지 않는다
이런게 일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