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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테.. | 18/01/21 17:49 | 추천 49

한국해군 잠수함 승조원의 일상생활을 ARABOJA +531 [26]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0311819300

한국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잠수함중 209급 잠수함 승조원의 함내생활에 대해

넷상에 공개된 사진들을 바탕으로 간략하게 소개해 보려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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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군이 운용중인 209급 잠수함이야, 1994년에 처음 도입했고 현재 9척을 운용중이지

독일 하데베사가 개발하고 대우조선이 라이센스 생산해 한국해군에 납품

1400톤급에 54m의 디젤전기추진 잠수함


209급 모델은 다양한 크기와 버전이 있지만 전세계 50개국에 팔린 베스트셀러 잠수함이기도 하다











그럼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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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교탑(세일)에 올라기기 위한 수직 통로와 사다리. 중앙통제실에서 올려다본 모습

중간중간에 몆개의 수밀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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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꼭대기 상층부에 다디른 모습. 말년에 잠수함 견학 갔었는데 생각보다 졸라 높더라.

느낌상 2.5층정도 되는 높이와 길이임.. 오르락 내리락 거리면 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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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교탑에서 협수로 관측중인 함교 당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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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에 동그라미 처있는부분이 하부 메인통로와 연결되는 헤치. 제주 민군복합항을 빠져나가는 209급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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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교당직사관과 부직사관.. 기본적으로 부상 항해시 이 두 사람은 외부 함교탑에 나와 주변 상황을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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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항후 베터리로 메인엔진을 추진시키기 위해 점검하는 기관부 승조원들

잠수함은 수상항해시 디젤발전기로 메인엔진을 돌리고 잠항시 충전된 베터리로 메인엔진을 구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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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정보실에서 해도에 수기로 항로를 기록하는 전탐사들(왼쪽 아래),

항해도와 항법장치는 모두 디지털화 되어있지만 해도에도 일일이 손으로 측정해

가며 기록하더라. 함상근무하는 장교는 어느 직별이건 상관없이

해도 판독과 관측 항로 기입같은걸 할줄 알아야 하는데 간혹 어벙한

쏘가리는 헤매다가 선임장교한테

쪼인트 까이기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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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항후 첫 훈련인 어뢰발사 훈련시작. 전투정보실에서 접촉된 모의 표적에 대해 어뢰발사를 준비한다.

잠수함이나 함정근무는 기본 3직제 인데.. 공돌이 3교대라고 보면 된다.


209 잠수함에서 근무하던 부사관 말 들어보면 훈련시에는 가끔 상황에 따라 2직제로도 붙는다고 한다.

2교대.. 나도 몆번 2직제로 근무서본 경험 있는데 졸라 피곤하고 하루종일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더라.

시간은 드럽게 빨리가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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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실에서 타기 조종반을 이용해 수평타를 조작하는 조타수

209급의 조타수는 2명인데 함미 수평타와 수직타를 각각 조작하기 위해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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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함미에 +형태의 수직타와 수평타


잠항시 수직타는 심도와 침로를 수평타는 함의 자세각을 조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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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 벨브 상태를 점검하는 승조원

209급 잠수함 부상, 잠수 컨트롤은 많은부분 자동화 되어있지만

기본적으로 수동으로도 조작할수도 있게

많은 벨브가 달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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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루어지는 소화방수 훈련, 전부 승조원 침실 화재를 가정해서 훈련하고 있어,

함상근무했던 게이들은 진해에서 함내 소화훈련 해봤을텐데.. 함내에서 불나면 그냥 뒤졌다고 생각 하는게 속편하겠더라

엄청 좁고 밀폐된 함내에서 불나면 진짜 생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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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훈련중 비상호흡장치를 끼고 상황을 보고하는 승조원

우리배 에선 보통 말발쌔고 구라잘치는 새끼가 저 역할했었는데

잠수함도 그렇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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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근무시간 후 일과정비 시간

자신이 입었던 속옷들을 비닐팩에 넣고 있어. 잠수함에서는 세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경비임무 중에

생기는 세탁물은 저렇게 비닐팩에 밀봉해 다시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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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세면대에서 손을 씻는 승조원

209급 잠수함은 화장실에 변기, 세면대, 샤워기가 같이 있다고 해. 승조원 총인원이 40명인데

화장실은 단 두곳.. 20명당 세면대 샤워기 변기 하나라.. 똥쌀땐 5분이내로 끊어야 한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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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승조원침실 뒤 식당겸 휴게실에서 공부 하는 승조원들...

휴게실이라 봤자 그냥 보이는 간이 탁자 하나임. 그리고

자기 직별에 따라 분기별로 자격시험보는데

개짜증남.. (난 수병이라 덜했지만 부사관 장교들은 정말 짜증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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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운동량에도 잠수함 승조원들은 육상근무 인원보다 칼로리 소모가 더

높다고 함... 근무시간이 집중력을 요하는 업무들의 연속이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와 밀폐된 공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고 함


그리고 함내의 이산화탄소의 양도 매우 높고

때문에 자기관리와 운동은 필수라고,,











함상근무했던 게이들은 알겠지만 항해나가서 경비임무뛰면 제일 행복하고

절실할때는 잠잘때와 먹을때임

매일 밖에 보이는건 하늘과 바다 내 주변은 좁은 철판통로들뿐이니..


그나마 바다도 못보는 잠수함은 더하겠지,



역시 가장 행복할때는 잘때와 먹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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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급 잠수함 승조원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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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단 넓네.. 내가 타던배는 누우면 옆으로 못 드러누웠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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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좁아서 잠도 안오고 미칠것 같은데 며칠만 지나면 피곤해서 바로 골아 떨어진다.

하지만 적응한다고 해서 편해지는것은 아니지...


잠자리에서 만족하는건 패스



잠수함에서 유일하게 위안을 줄수 있는건 먹는거 밖엔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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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급 잠수함의 조리실.. 저기서 40명분의 식사를 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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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근무해도 육상근무에 비해 상당히 음식이 잘나오는 편인데

잠수함은 부식배급에서 A급으로 분류되어


한방수육, 참치회덮밥, 해물탕등 식사가 상당히 잘나온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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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잠수함 전단장을 지낸 안병구 제독의 책에 보면

한국해군 최초의 잠수함 함장들이 출동나가면 아무 낙도 없는 우리애들

유일한 낙이 먹는거라고 강력히 주장해

잠수함은 A급 부식이 지급되도록

했다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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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끼 고기나 특식하나씩 나오는 가정식 집밥 수준정도 되는거 같다.

승조원 침실 앞 함수 어뢰발사실에 식탁을 놓고 밥을 먹네,, 식탁 오른쪽에 보이는게 어뢰발사관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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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조원 침실 뒤쪽 통로에서 김치랑 국같은거 자기가 먹을만큼 퍼가지고 가서 먹음

산소발생기랑 공기정화기 있긴 하지만 김치냄세 오질듯.. 역시 김치해군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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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시 먹을때가 제일 행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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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뢰발사관에서 승조원 침실쪽으로 찍은 사진



평상시에는 근무자들이 돌아가면서 식사를 하는데 훈련시나, 작전시 상황발생시에는 그냥

총원 모두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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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붙어있는 표어에서 느껴지듯이 잠수함은 정숙함이 생명이야.

그런데 작전시나 상황발생시 밥때 됐다고 식당에서 밥하거나 식사하는건 말이 않되겠지

그릇이나 금속 식기들 음식할때 나는 소리들이 소음원 중에 하나가 되기 때문이야

괜히 주방에 저런 표어를 붙여 놓은게 아님




밀덕 소설에선 209급 잠수함에서 소음때문에 주방식기 알루미늄 철제 안쓴다고 하드만 졸라많이 쓰네

김경진 구라쟁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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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용 식당은 따로 있어..

그렇다고 따른 방이 있는건 아니고

승조원 침실 뒤 한켠에 사진의 탁자와 모퉁이 쇼파가 있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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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령이면 함장이네..




잠수함에선 일반적으로 조리를 할때 불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음식을 찐다고해

화재의 위험성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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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조리실의 전열식 조리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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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트와 오븐만을 이용해 요리한다.


그래서 나온 잠수함 만의 메뉴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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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스테이크..



일반 스테이크처럼 구운게 아니고

전기 오븐에서 쩌낸다고 해


소스도 잠수함에선 기름을 쓰지 않기때문에

녹말가루와 파인애플을 첨가해서 만든것이라고 하네


맛이 별미라고 하는데 사진상으론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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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 잠수함에서만 맛볼수 있는게

심해수 와인이라고 한다


잠수함은 건조 직후, 또는 13년 운용 뒤

대규모 정비를 한 다음 최대심도(수심 300미터)에서 이상 유무를 확인해.

이때 포도주를 매달아 심해로 내려가면

해수가 와인병의 코르크 덮개 위 2개의 작은 숨구멍으로

밀고 들어와 짭조름한 맛의 와인이 된다고 해.


그 와인은 교육훈련 후 승조원 자격을 부여받고

처음 잠수함 타는 사람들에게 한 잔씩 준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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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앞쪽에 식사를기다리는 승조원들과 뒷쪽 식사후 포도먹는 승조원들,,

부사관들인데 이등병 느낌난다. 존나 없어보이네

한국해군 잠수함은 부사관 장교만 탑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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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조원 침실에 모인 승조원들.. 대략 싸이즈 나오지.. 잠수함 내압선체는 긴 원통형으로 되어 있는데

실내 공간 폭은 저게 다야. 실제로 타보면 사진보다 더 작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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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를 마치고 수면위로 부상후 복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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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교당직사관의 통제하에 갑판요원들이 입항을 위해 홋줄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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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로 입항하는 209급 잠수함








일반인 게이들이 보면 일단 드는 생각은 드럽게 좁네 일꺼야

그리고 외국의 원자력 잠수함은 실내 공간이 훨씬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할것같고


그래서 미국 영국의 원자력 잠수함 침실사진 몆개만 올리며 끝마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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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 원자력 공격잠수함 수병침실..(미국, 영국은 병들도 탑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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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나무 무늬네.. 확실히 우리 209보다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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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 전략탄도 미사일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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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뱅가드 전략탄도 미사일 잠수함 수병침실..









이등병 영국 뱅가드2.jpg

209급에 비해선 넓지만.. 그래도 좁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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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스티튜트 공격원잠 부사관 침실..









영국 아스티튜트 2.jpg

수병침실.. 역시 최근 건조한 잠수함이라 그런지 넒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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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급 잠수함을 탑승하는 가카의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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