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나와서 청소일 한다... ㅠㅠ 나보다 더 비참한 사람있노? +10

설비과 졸업했는데 ...

지적장애인이라 수업도 못따라가고 간신히 졸업만 했네 ㅠㅠ

지금도 과목중에...

캐드 같은경우는 USB로 공부잘하는 애꺼 컴퓨터 끄기전에

몰래 빼오고

용접은 잘하는애가 버리던거 그거 제출하고 그랬어

프로젝트 같은경우는 버스탄다고 해야되나?  

2년제나왔구

졸업했지만, 장애인 채용에서는 신체장애인 한테 밀리고,

기업입장에서는 8시간 쓰나 4시간 쓰나 장애인 1명 채용으로 간주해서 4시간자리 일이 많아...

월급도 100정도 받아 세금떼면

3급이라 장애인 연금 안나오고, 장애 연금이라고 국민연금 내다가 후천적으로 장애되신분들 계신데, 그것도 해당이 안되네...

폴리텍 다니면서 아쉬운건, 자격증을 못따고, 친한사람도 없이 빈손으로 나온거다...

매 시험마다 공조며 전기며 에너지관리며 학원까지 다니면서 도전해봤지만, 죄다 필기하나 못따서 떨어짐.

그리고,  친한사람이 없었음. 장애인으로 보이는 행동을 안했는데도, 머리가 나빠서 수업에 도움이 되질 못하니, 다들 저랑 같은조 되는순간

표정이 썩어버리더라구.

인생 진짜 비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