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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백.. | 24/10/21 22:10 | 추천 25

(묻재업) 사회생활 하면서 느끼는 것들 +14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54725542




  닉값하는 백수일게이다. 
  돌아다니며 사진찍고 하다 보며 느끼는 점들을 그냥 써본다. 

 1. 사람은 생긴대로 논다. 그래서 사람들은 얼굴로 사람을 차별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2.  사람들의 인상은 좀처럼 바뀌지 않지만, 바뀌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애석하게도 그 인상이 나빠지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3.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인상의 불편함이 나이가 들수록 더 정확하다는 점에서 차별은 더더욱 공고해진다.

 4. 인상을 바꾸는 것도 생긴걸 바꾸는 것도 결국은 시간이다. 우리가 마주하는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5. 시간에 대한 고민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얼굴이 결국 다른거다. 그 시간이 곧 환경이다.

 6. 환경은 차별적이다. 누군가는 따스한 온실의 화초로 다른 누군가는 엄동설한의 잡초로 살아내야만 하기도 한다. 

 7. 하지만 환경은 변한다. 영원한 것도 있지만, 대다수에겐 영원함이 적용 되지 않는다. 결국 내가 누구인지는 내가 결정해야만 한다.

 8. 우리의 몸도 얼굴도 결국 우리의 시간을 담는다 그리고 닮는다. 

 9. 40살이 넘으면 얼굴에 책임을 져라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고등학생 때와 대학생 때 그리고 30살이 넘었을 때의 얼굴이 달라지는건
    우연인걸까?

 10. 말로는 거짓말을 해도 눈동자로는 할 수 없다. 목소리 조차도 느껴진다. 거짓인지 진실인지. 누구나가 그렇게 차별주의자가 되어간다.

 11. 사람이 가장 어렵다. 사람이 가장 문제다. 그러나 인생을 바꾸는 것도 결국 사람이다. 
 
 12.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나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나의 주위 사람으로도 판단된다. 결국 나의 환경이다.

 13. 불평불만에 이 시간을 쏟기엔 인생이 너무나 짧다. 그래도 바꿀 수 있는 것이 인상이고 나의 인생일테다.

 14. 결국 생각이고 마음이다. 나는 몰라도 남들은 안다. 내가 진심인지 아닌지 그러니 몰라준다고 속상해할 필요 없다.

 15. 인생은 나로 시작해서 결국 나로 끝날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잊고 지낸다. 인생을 마치 덤으로 사는듯.

 16. 우리라는 말이 낯설다. 우리에는 너와 내가 같아야만 한다는 말로 들리기에.

 17. 그럼에도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들이 있다. 결국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인생을 만들테다.

 18.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가올 시간들이 여전히 낯설고 두렵기도 하다. 인생은 영화나 드라마가 아닐테니까.

 
  그래서 나는 여전히 한량인지도 모르겠다. 
   즐겁게 좋게 잘살자 게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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