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모님과 시간을 보냈는데
불과 5년전에 내가 알던 부모님은 지금 없더라
세월 정말 금방간다
50대 60대 70대에서의 5년은
20대 30대 40대에서의 5년과 다르더라
나는 5년전과 여전히 똑같은것 같은데 ,
부모님게 나는 여전히 똑같을 텐데,
내게 부모님은 아니더라..
외모도 정신도 생각도 많이 약해지셨더라
나는 지금보다 젊었을적의 부모님만 머리속에 있는데
이제와서 보니 그 부모님은 이렇게 나이드시고 노쇠해지셨다는게
너무 슬프고 힘들더라
여기서 또 5년후에는 더더욱 많이 달라져계실테지
세월 정말 금방간다
무심하고 함께 못보냈던 그 세월은 이미 사라져버린게
그냥 보내버린 그 세월이
내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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