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오줌싸고 싶다
밤마다 외로움에 분수를 뿜어내는
한강의 어느 다리 위에서
봉긋한 응봉의 봉우리를 바라보며
알토란 같은 밤섬의 조그만 숲 처럼,
아무도 몰래 그 얼굴 위로
나의 가장 더러운 것들을 쏟아내고 싶다
한강에 사정하고 싶다
한때는 알몸의 잡배들이 수영할정도로 깨끗했던
이제는 구토가 나올정도로 더러워진 그 얼굴 위에,
그 한강의 민낯 위에,
강물의 몸줄기를 온몸으로 부둥켜 안으며,
시처럼 몰래 그 몸뚱이 깊은 속으로
나의 가장 순수한 영혼을 사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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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명의 모순과 인간상을 강물에 빗대어 표현해 봤다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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