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세계를 중국을 모델로 한 거대한 독재 국가로 바꾸려 한다…독일 정치인들은 이를 방관하거나 심지어 공모하고 있다.”
독일 언론이 최근 입수한 중국 공산당 비밀공작원 명단에 독일 정재계, 문화계 유력 인사 47명이 포함됐다며 이렇게 논평했다.
보도전문채널 NTV은 외부의 시선이 닿지 않는 지하 주차장에서 만나자고 한 익명의 제보자를 인터뷰해 해당 명단에 있는 47명을 “독일에 소재한 중국 공산당의 비밀조직인 ‘통일전선’ 연락책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라고 전했다.
이 제보자는 “정말 큰 조직”이라며 “그들은 시의원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방 정치를 움직이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의 국방정책 싱크탱크 제임스타운 재단은 소셜미디어 엑스(X) 공식 계정을 통해 10개국 탐사보도 전문기자 21명으로 구성된 언론인 그룹이 유럽 전역의 통일전선 공작원 23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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