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의새들 믿지마라 얘들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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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울집 댕댕이 무지개다리 건넜는데

너무 슬프노 이기...

신장에 문제가 있어서 투석도 여러번함

3개월전부터 아팠는데 병원비만 1250만원 나왔음... 

강남권에서 꽤나 이름있는 대형 동물병원임 

당연히 백수인 난 보탤돈이 없고 부모님은 개한테 무슨 돈이냐 이래서  결국 우리 누나가 다 냈음 ㅠㅠ

근데 병원 새끼들 존나 악마같음 개가 며칠동안 밥도 안먹고 그래서 병원에 데려간건데

별걸 다 검사한다더니 검사비만 거의 100만원 나오고 이거해야한다 저거해야한다 막 그래서 다한거임

첨엔 이빨을 뽑아야 한다더라, 그러더니 이빨을 뽑으려면 입원시키고 심장 검사를 해야한다고 함

그래서 그렇게 심장 검사하고 이빨 뽑고 이러는데 200만원 들음 

근데 그래도 차질이 보이지 않아서 또 다른 검사를 받으래 그래서 받았는데 이제는 신장이 안좋데 그래서 입원시키라해서 입원시켰는데

동물병원에 가보니깐 산송장이 되어 있더라...  그런데 또 이번에는 투석을 하라네..

그래서 투석받았는데 투석 시작한지 10분만에 연락오더라.. 죽었다고...

내 생각엔 그냥 병원에 안데려가고 차라리 집에 가만히 놔뒀으면 과연 이렇게 까지 빨리 떠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노

ㅠㅠ

돈이야 다시 모으면 된다지만 우리 댕댕이 투석하느라 너무 고생만 하다 떠났다 이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