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좇대로 | 24/09/24 17:28 | 추천 27

노가디언 탈주했다 +7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51806627


차 타고 가는데 무슨일 하는지 물어봤는데 대꾸는 커녕 눈길조차도 안 주더라고.     이 때 차에서 뛰어내렸어야했다

 

 

 



개새끼대가리보고 식겁했다.

 

 

 


진짜 개새끼도 있었어. 존나게 쳐 짖어대더라.

 

 

 


창고안에있는 대추박스를 밖으로 옮기는 일을 했어. 어림잡아 500박스 정도 됐어.

11시 즈음에 조선족일꺼야 아줌마 한 명이 와선 선별 작업을 하더라고.

 

 

 

 


한 상자에 10~15kg 정도 되는거 같아. 

 

 

 

 


꺼낸 대추를 저 기계에다 부으면 나뭇가지하고 잎들을 걸러주더라고. 그럼 다시 대추를 박스에 담아 다른 곳으로 갔다놔야해. 시발 이걸 혼자 쳐 하고 있으니 미치겠더라.

 

 

 


현장에 점심이랑 참이 없대서 아침에 인력에서 받아왔어. 참값 오천원 점심 값 만원을 더 내서 사장놈이 시발시발거렸어.

 

 

 


박스가 무겁진 않은데 계속 나르니 지쳤어.

오전 6시반부터 시작해서 12시까지 해서 절반을 했어. 

할배가 사람 좋아보이길래 담배더 안 피고 내 일 처럼 열심히 해줬지.

 

 

 


다 먹고보니 유통기한 지난거더라. 지금 배가 살살 아프다.

 

 

 


인력에서 싸준 도시락 먹는데 시발 존나 울적했어. 

집 안에서 먹었는데 그 집 마누라가 비싼 돈 주고 사람 썼는데 일이 뭐 안 되니 어쨌니 하면서 나 들으란 식으로 혼잣말을 하더라. 그 조선족 아줌마가 나한테 물 주려고 하니 그 마누라가 참값줬는데 뭐하러 물을 주냐면서 소리치더라.

인력 다니면서 처음 느끼보는 기분이었는데 뭐라 글로 표현을 못하겠네. 

 

 

 


오후 2시쯤되서 일이 터졌어. 조선족 아줌마가 식혜주시길래 마시면서 잠깐 쉬고 있었는데 사장놈이 우리보고 내가 쉬라고도 안했는데 왜 쉬냐고 식혜가져오라면서 염병 떨더라. 내가 언제 농땡이 부린적 있냐고, 여태한것도 2인분 정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말을 들으니 여기서 야마가 돌아버렸어. 사장이랑 말싸움 좀 하다 하기싫으면 가라길래 갔어. 

 

 

 


개같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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