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송아지 요리하면 보통 같이 드는 생각이
그냥 소가 있는데 굳이 송아지? 라는 생각이 들거임
맞는 말인게, 좀 덜 큰 걸 요리했다고 해서 이건 닭요리가 아니라 영계 요리, 이건 돼지 요리가 아니라 애저 요리라고 분류해서 부르진 않음
근데 어떻게 서양에서 송아지 요리는 소와 다르게 보는 정형화된 요리가 될 수 있었던 걸까?
정답은 의외로 간단한데
그렇게 분류가 갈릴 정도로 역사적으로 송아지 고기를 많이 먹어왔기 때문임
엥 그게 말이 되나요? 키우는 가축 수를 늘리려면 오히려 송아지를 보호해야 하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잘못 알고 있는 게
품종 개량 전 충분한 우유를 얻기 위해서는 쓸모 없이 우유만 축내는 우유 생산의 부산물인 송아지를 처리하고 남은 걸 활용하는 거에 가까웠음
해당 이유로 송아지 고기가 공급됐고 여타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송아지는 소와 다른 카테고리가 생길 정도로 많이 먹었기 때문에 구분해서 본다는 것임
그리고 송아지를 죽일 필요도 있었던 게
바로 치즈 생산 때문이기도 함
치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유를 응고시키는 효소가 필요한데
마침, 이렇게 도축해야 하는 송아지 제 4위에 해당 효소 (레닛)이 있기 때문에
미생물을 통해 우유응고효소가 만들어 내기 전까지 해당 이유로 송아지를 많이 죽였음.
3줄 요약
1) 송아지 요리는 역사적으로 송아지 고기를 많이 먹어왔기 때문에 존재
2) 많이 먹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우유 생산에 쓸모 없는 존재였기 때문에 죽임
3) 다른 이유 하나는 치즈 생산에 도움이 되는 존재였기 때문에 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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