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대선 +11

(일단 내용이 기니까 읽기 귀찮으면 맨 뒤로 가서 맨 밑에 11줄 요약만 읽어라)




똥남아나 아프리카에서 한국 신문기사로 한글과 한국 상황을 공부한다고 하면

우리 입장에서는 야이 시발놈들아 이왕 할 거면 오마이뉴스랑 한걸레보다는 차라리 조선일보 읽어라 하고 싶잖아.

그래서 WSJ 월스트릿저널을 가져오고 싶었지만 그건 유료네.. 나 돈이 없어..

크롬에 뭐 깔면 읽을 수 있다고 해서 설치하다가 둘 다 막혀서 실패했고 과감하게 미국의 보수 언론 폭스뉴스로 가봤다 이기.

전에 올린 기사와 마찬가지로 여기도 1면 헤드라인이 선거와 관련된 기사라서 각 잡고 좀 자세하게 읽어봤는데 생각해 볼거리가 많네.







우리나라는 저렇게 간단하잖아.

파랑색이 빨갱이 씹새끼

빨강색이 애국보수

회색이 간잽이 공무원놈들 뭐 이런 느낌

그리고 한국은 베충이들의 한 표 한 표가 다 카운트돼서 박빙 승부를 연출하지만

미국은 한 단계 꼬았지. 50개 주에서 각각 인민들이 투표를 해서 이긴 쪽이 그 주에 배당된 표를 대표하는 거지. 

그러니까 절대적으로 더 많은 사람이 찍었다고 해도, 그게 당선은 아니라는 말.

학교로 비교하면

무현고등학교 1학년이 15개반
2학년이 9개반
3학년이 26개반이면

도합 50개잖아?

근데 학교 축제에 올 연예인을 고르라고 했는데

1학년 카리나 15개반
2학년 카리나 9개반

3학년 배리나 26개반 몰표가 나왔으면

누가봐도 카리나가 와야할 것 같은데
사실 숫자 세어보니까 1학년, 2학년이 애새끼들은 더 많아도 반은 3학년이 26개라서 배리나가 오게 될 수도 있다 

뭐 이런 제도인 거지. 이해했지?

 







근데 이제 현재 미국상황은 왼쪽 무지개 모양을 보면

위에서부터

파랑: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년
                                                                               
연파랑
민트
노랑: 초기 노무현/후기 노무현처럼 좌파새끼가 가끔 보수 정책도 펼치고 오락가락..
          (죠지 끌루니, 더락, 오프라 윈프리 같은 인간들이 기회주의적 중도라고 함)
오렌지
다홍
빨강: 존나게 보수주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형님)
                                                                                          


이런 식으로 구분되는데

의외로 시바 전통의 애국보수 텍사스가 요새 오스틴 같은 곳에 

좌빨들 존나게 이주해서

'절대 보수'가 아닌 '애미 뒤져가는 보수'로 후퇴한 게 신기하다이기.



근데 그 와중에 빨강/파랑 확실한 곳 말고 우리 뒤진 노쨩 같이 노오란 주가 몇 개 보인단 말이지?

바로 애리조나, 죠지아, 네바다, 노스 캐롤라이나, 펜실페니아, 위스콘신!!!

 

아까 카리나 vs 배리나 기억나지?

미국 대통령 선거는 538개의 선거인단을 

50개 주가 인구수에 따라서 나눠먹는단 말이지?

캘리포니아가 사람 제일 많아서 55명, 텍사스는 40명인데, 인구 제일 적은 와이오밍은 3명 뿐이야.

그러니까 이기려면 538을 반 나눠서 269가 동점이니까 270표를 먹어야 해.

근데 이게 은행에 이자 내보면 알겠지만 이자가 300만원일 때 

291만원 있어도 납기까지 9만원 부족해서 못 내면 연체되는 거고 회사는 부도 나잖아.

그래서 달랑 3표라고 해도 와이오밍 표도 중요한 거고

그건 그거고 시발 당연히 55표인 캘리포니아가 더 중요하고 그런 거겠지? 

그리고나서 아래 사진을 보면






애리조나 11표, 죠지아 16표, 네바다 6표, 노스 캐롤라이 16표, 펜실페니아 19표, 위스콘신 10표 

겨우 6개주인데 무려 78표다 538 중에 78

저기 노오란 6개 주 78개 선거는 결과가 어디로 뜰지 모르니까 속을 까봐야

속이 트럼프인지 엠흑년인지 알 수 있는 곳이란 말이지.

솔직히 중국 새끼들이나, 트럼프 암살하려고 하는 배후 세력이 실제로 있다면

빨강 곳, 파랑 곳 위조 뭐하러 하겠냐 저기 노랑 중에서 제일 영향력 큰 곳 몇 개 먹으면 이기는 거잖아.

그런데 조지아주 선거관리 위원회 위원들 다섯 명 중에 3명이 시발 무조건 수개표하라고 결정함.

시발 일단 부정선거로 당선되고 나면 좆도 물릴 수가 없으니까

선거 당일에 종이 투표용지를 손으로 일일이 세라고 법 바꿈.

물론 이건 조지아주 한정임 (538명의 선거인 중에 16명인 곳 - 2%가 넘기 때문에 사실상 당락을 바꿀 수 있지).

정확한 규칙은 

각각의 투표소에서 세 명의 투표 관리위원이 따로따로 "종이 투표용지"를 세서 그 숫자가 일치해야 

투표 관리 매니저가 다음 날 개표할 수 있도록 절차를 세분화함.




아 이건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중요한 건 "득표수"를 손으로 세라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말 많았던 박스로 실어왔다. 빈 투표용지를 한 뭉텅이 봤다. 이런 식의 선거부정이 발생할 수 없게

실제 개표를 하는 게 아니라

세 명이 따로 세서 "종이 투표용지" 숫자가 셋 다 일치할 때 그걸 다음 날 개표를 허락하라는 법안이 통과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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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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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게 무슨 의미가 있고, 뭘 생각해봐야 하냐면

1. 조지아 주 한 곳만의 결정으로 (총으로 트럼프 못 죽였으니 부정개표로 죽이려는 시도를) 막을 수 있으라는 법은 없다.

2. 하지만 538표 중에 조지아 16표는 절벽 밑으로 갈지 재앙이 따라 갈지 알 수 없는 노짱 마음처럼 깜깜한 표기 때문에 이거라도 안전하게 지키는 게 존나게 중요하다.

3. 한국에서는 부정투표가 아니라고 하는 새끼들 특징이, 타블로 때 못 봤냐? 헛소리 그만해라 노망난 놈들아.

무슨 투표를 바꾸냐? 선관위원들은 놀고 있냐? 개소리 그만해라. 응 이미 끝났어! 등등 있었잖아.

근데 미국에서도 이미 어떻게 알고, 추가로 박스로 빈 용지 가져오고 이런 거 막으려고 

세 명이 따로 세서 투표용지가 하나라도 틀리면 응 이거 선거개입임 무효임! 할 거라고 조지아에서 법 바꾼 거다.

4. 선거가 두 달 남았는데 이걸 이렇게 갑자기 바꾸면 시스템이 어떻게 되겠냐라고 

부정선거 계획한 놈들 뿐만 아니라 공화당 의원들조차도 막대한 혼란이 예상돼서 이거 큰일난다.. 고 하고 있다고 하지만

5. 보수 측 단체, 인물들, 그리고 트럼프는 쌍수들고 환영하고 존나게 칭찬하고 있다고 한다.

(나도 약간 걱정인게)

6. 미국 가보면 이 병신 새끼들 마트에서 하루에도 두 세 번씩 계산 틀려서 영수증 무조건 받아야 한다.

7. 근데 저 새끼들 저거 열심히 해도 틀리면 어떻게 하지 ㅋㅋ

8. 그런데 부럽긴 하다... 우리도 시발 지금 다른 거 손 볼 때가 아니라 선거 없을 때 지금 같을 때 부정선거 막는 선거 개혁해야 하는 거 아니냐!!!!

9.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중국이나 딥스테이트가 어떻게든 선거에 부정하게 개입할 거라는 예상을 하고 어떻게든 막으려고 하는 것 같다.

10. 만약 조지아 말고 다른 주도 하나 더 동참하면 이건 진짜 큰 변수가 될지도 모르겠다.

11. 최악의 경우에는, 정말로 엄대엄 48 대 48 정도로 나온 상황에 조지아 한 곳의 결과가 모든 걸 결정하는 상황에

저 세 명의 선거관리인이 세어본 숫자가 일치하지 않아서 다음 날 개표를 마무리 못 짓는 상황에서 계엄령 선포하고 싸우고 막 

난리 나는 일이 이번 11월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기.......




이거 쓰고 3렙 가는 꿈 꾸며 이만.

두서없고 좆 같이 써서 미안. 2렙이 다 그렇지 뭐. 좀 전까지 1렙이었는데 별 수 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