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랑하는 존재의 시작과 끝을 본다는건 고통이다
내가 20대 중반에 개를 대려왔고 이젠 얘가 10살이 다 되어간다
2살 때까진 말을 안들으면 많이 혼내고 미워했다
개를 위하기 보단 내 외로움을 채워주는 존재로 키웠다
근데 개랑 3년 정도 살기 시작하니까
정이 생기면서 가족이 되더라
어느덫 10살이 되어가는데
해가 갈수록 달리는 속도도 느려지고
어디가 조금 아파보이는데 아프다는 말도 못하는게 안쓰럽고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프다
부디 아직 개를 안키운 게이들이 이 글을 본다면
절대 개 키우지마라
행복은 잠꺈이고
이별이 다가오는 느낌이 들 때부턴 슬픔의 연속이다
아마 이별을 했을 땐 말로 다하지 못할 고통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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