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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자아빠.. | 24/09/04 02:47 | 추천 27

50 다 되어가니 느끼는점.. +59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49438889



일베 간 글중에 인생에 관한 글이 있어 나도 따라서 몇자 적는다..

내일 모레 50을 바라보는 틀딱이다..
살아오면서 내가 직접 몸으로 겪고 느낀점을 적어 너희들한테 조금의 도움이나마 되고싶다. 

1.운칠기삼은 거짓말이다..
  나는 10년정도 전에 갑질하는 거래처랑 접대자리에서 싸우고 사표 던지고 나와 조그만하게 내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느낀건 돈이던 여자던간에 뭔 지랄을 해도 내꺼 아닌건 내꺼가 아니더라.
  하지만 내꺼가 될려고 하니까 정말 어이없이 노력한 결과에 비해서 너무나도 쉽게 돈과 제품 라인이 잡혔다.
  내가 봤을땐 운칠기삼이 아니라 운구기일이더라.

2.말 그대로 정말 지지리도 복이 없는 년놈들이 있다.
  1번글의 연장선상의 글인데 주변사람중에 같이 있으면 고의든 실수든 아님 아무것도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운을 깎아먹는 놈이 있다..쉽게 말해 말 그대로 재수없는 놈이 있더라..
  지지리도 복이 없다고 말하는 놈들이 분명히 있는데 그런놈 옆에 있으면 정말 희한하게도 나까지 일이 꼬인다.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같이 어울리기만 해도 일이 꼬이고 어떤 분쟁에 휩싸이게하는 하는 년놈들이 있다.
  인간적이니 뭐니 그딴건 따지지말고 과감하게 정리할 자신없으면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게 맞다.

3.사람은 안변한다.
  인간을 상대할때 나름의 기준이 다 있잖아.. 난 크게 두종류로 나누는데
  잘해주면 잘해주는 만큼 잘하려고 하는 인간이 있고
  잘해주면 잘해주는 만큼 만만하게 보고 기어오르거나 선을 넘는 인간이 있다.
  선 넘는 놈은 바로 손절친다..
  나중에 미안하다.실수였다 하면서 다시 연락오는 놈들도 있는데...사람 안변한다.
  말이나 행동 함부로 하는 놈들 절대 안바뀌고 온갖 거짓말 하면서 이놈저놈한테 다리벌리고 다니는년들 
  머리 깎고 절에 들어가도 중들과 떡칠년들이다..

4.자식이 사고 안치고 건강하기만 해도 감사해라.
  요즘 많이 느끼는건데 간간히 주변에서 다운증후군이니 자폐니 하면서 말들이 많더라..
  주변에 어렵게 얻은 자식이 중증 자폐니 하면서 정말 어둡게 사는 친구도 있고
  어럽게 얻은 쌍둥이가 둘다 다운증후군에 걸려서 집안 박살난 경우도 봤다..
  한창 잘나갈때 이놈저놈한테 다리 벌리고 애 몇번 땠다가 임신 안되는 경우는 부지기수고..
  난 내 새끼가 공부 잘하니 뭐 이런거 필요없다..그냥 안아프고 사고 안나고 사고 안치고 건강하게 올바르게 자라주기만해도 대만족이다.

5.젊었을때보다 사람이 좀 유해진다..(참을성이나 기다릴줄 알게 된다)
  예전같았으면 졸라게 화낼일도 어느순간부터 쿨하게 넘어가게되더라.. 
  어떻게 보면 인간에 대해 여러가지 경우로 경험하게 되다보니 어느정도 내려놓게 되는 것도 있고
  귀찮아서 그냥 모른척 쌩까는 경우도 생긴다. 
  자식이나 내 돈벌이에 관한것 말고는 왠만해선 그냥 참던가 아님 대충 결과가 보이니 기다리는 참을성이 생기더라.

6.나이 먹으니까 쓸데있거나 혹은 쓸데없는 걱정거리를 계속 만들게 된다.
  지금 한창 벌고 있는데 이 벌이가 언제까지 계속될까.. 계속 다른걸 준비해야된다는 강박증도 생기고(당연할수도 있지만)
  자식새끼 어디 길 가다가 차 사고는 나지 않을까..!!
  학교에서 어디 맞거나 누굴 때리진 않을까..!!
  어느 순간부터 평온한 날보다는 계속 고민하는 날들이 더 많아지더라..

결론. 참고 버텨봐라..버티다보면 좋은날도 오고 살만하다 생각이 들때도 올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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