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친구라면 먹고왔다 이기 +13

비오는 아침에 사발면 먹었다 이기

먹이를 물고 있는 거미 구경도 하고


 

한시간전까지만 해도 비 존나 세게 왔었는데 해가 떴고

다시 여기왔다 이기

방금전까지 비와서 그런가 물이 불었노

지로라면은 아직 영업을 안한다 이기

문닫았던 지난번과는 달리

 

오늘은 영업을 하는구만

가게이름 납면 친구

작년에 있었던 라면집보다 메뉴가 확실히 줄었다 이기

특제 니보야마 라면이라는거 먹음

바로 옆엔 자판기 내부가 보인다 이기

지폐는 천엔짜리밖에 안받는 현금자판기 쓰길래 할배할매가 하는 곳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젊은 놈이 하는 곳이었음

지난번 가게랑 똑같이 의자가 꽤 높은데 이번엔 등받이도 있노

밑에 짐 넣어두기도 편하다 이기

자판기 바로 옆에 정수기. 물떠서 직접 들고 가기도 편하노

저 토치로 차슈 굽더라 이기

나왔다

보통 가계라면은 김으로 그릇 가장자리에 세팅하던데 여긴 그냥 김자반 같은걸로 주노

면은 가장 배 안부른 면이다 이기

면추가 100엔인데 또 시키라는 뜻일듯

차슈도 큼지막하노. 대신 두께는 얇다

감상은 그만하고 먹어보자 이기

흠...가격까지 생각하면 가성비는 폭망이지만 맛은 나한테는 맛있었다 이기 ㅅㅌㅊ다

돌아오는 길에 찍은 자전거주차장 요금. 8시간에 110엔

한국인이 보기엔 존나 야박할거다 이기

이런거 안쓰고 그냥 세웠다간 바로 금융치료당하는 일본인들의 고통이 크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