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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카높55.. | 24/08/23 20:34 | 추천 23

30대 후반 전문의인데 의사 현실 알려줌 +28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48073495






의사는 크게보면 3개로 나뉘는데

대학병원 스텝하는 사람이 있고

페이닥터 하는 경우가 있고

개원한 경우가 있다






대학병원 스텝은 돈보다는 명예를 선택한 사람들이다. 그래선지 주변 교수하는 선배들이나 동료들 보면 거진 금수저거나 못해도 강남에 아파트 한채씩은 다 있더라. 


 어떻게보면 이런 사람들이 결혼상대로 최고일순 있을것 같은게.. 대학병원 교수 마누라면 그 대학병원에서 거진 vip취급 받음.. 입원이나 수술같은것도 오래 안기다리고 일사천리로 착착 진행 된다..  대학병원 vip라는게 진짜 환자 입장에선 엄청 좋은데 이건 직접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수도.. 근데 진짜 좋음.. 



나는 경기권 로칼에서 페이닥터 하는 중이고 (흙수저 출신이라 스텝자리 뿌리치고 나왔다..  첨엔 조금 아쉬웠는데 지금은 다행이다 싶음.). 
한달에 실수령으로 1800-2000 사이로 받는다  추가근무 수당이 있어서 월마다 차이남.  
 보통 화수목금토일하고9-7 일하고  토요일은 오전근무니까..  일하는 시간 대비하면 일반 직장인보다 월등히 많이 받는 편이긴 하다
페이는 지역마다 그리고 과마다, 일의 로딩마다 차이가 나는데 정형외과 성형외과나 요새 또 로칼에서 잘나가는 영상 안과 이런 얘들은 열심히 하면 2-3천 사이로 받는 것 같고(근데 좀 빡쎄게 일하긴 함)
잘나가는 과도 아니고 동시에 삶의 질 중시하면서 설렁설렁 하는 친구들은 1.2-1.5정도 받기도 한다 (개중엔 주3일 근무 쉬엄쉬엄하고 달에 800-900받는 분들고 있다)




개원은 어찌보면 사업의 영역이라서.. 병원마다 정말 천차만별이다 
한달에 2천 남기면서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지내는 원장님들도 계시고
적당히 잘되는 곳은 4-6천, 
대박난 곳은 월에 1억 이상 남기는 곳도 있다(소수 케이스이긴 하다)
친구 한명 개원하고 대박났는데 3년만에 강남 아파트 대출없이 현금박치기로 사고 람보르기니 타고다니더라.. 근데 이친구는 의사가 아니라 다른 사업을 했어도 잘 했을듯..
한달에 천만원 겨우 남기는(이건 망한거겠지..) 분들도 어딘가 계시긴 하다.. 병원 정리하고 페이닥터 하는 경우도 있고... 뭐 잘되는 분들이 훨씬 많긴 함ㅋ 난 내년 개원할것같은데 진짜 열심히 해볼라고..



주변 의사들 마누라 보면 절반은 같은 의사고 나머진 뭐 다양하다 간호사도 꽤 있고 초딩교사나 공무원도 있고 악기하는 분들도 있고 
난 여의사 극혐해서 의사와는 결혼 못하겠더라 (같이 일하면 여의사혐 안생기기 힘들다 물론 괜찮은 여의도 소수 있긴 함).





음.. 한국은 전문의 진료 받기 정말 편하고 좋은 곳이야 가격도 합리적이고..  
막말로 서울대의대 나와서 서울대병원에서 토나오게 일하면서 수련받고 경험쌓아서 나온 전문의 진료 그냥 맘만먹으면 바로 당일 진료 볼수있잖아
별 검사 안하고 상담만 하면 가격 만원도 안나올걸?  최고수준의 그 분야 전문가의 진료를 받고 상담하는게 이렇게 편하고 저렴한 나라가 또 있을까 싶어. 



그러니 조금 몸에 이상있다 싶을때 그 분야 전문의 찾아서 진료보고. 어지간하면 서울대출신 찾아가라. 실력도 실력인데 그것보다 서울대 출신으로서의 프라이드가 있어서인지 정말 교과서대로 철저하게 잘 봐줌. 이건 그냥 내 생각임 



그리고 환자 별로 없고 잘 안되는 병원은 원장이 병원 매출 더 내려고 욕심에 이것저것 쓸데없는 검사도 권유하고 하는데 환자 많은곳은 굳이 매출 욕심 안내고 잘 되니까 과잉진료 안한다 그러니 이왕 갈거면 좀 기다려도 되니까 잘되는 병원 찾아가도록해라 이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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